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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 힐링레터] 바다생물의 지극한 부성애, 카디날 피쉬의 구강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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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8월 05일 17:45 프린트하기

푹푹 찌는 폭염의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밖에 한 걸음만 나가도 숨이 막힐 정도의 날씨다. 사람들은 건드리기만 하면 폭발할 듯 짜증 가득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다. 방송에서는 매일 사상 최고 기온을 갱신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온다.

 

이런 무더위 속에서도 인상 쓰지 않고 묵묵히 자기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카디날 피쉬는 독특하게 보육을 하는 어류이다.

바로 이제 돌도 안된 어린 아이를 양육하는 엄마, 아빠들인 것 같다. 찌는 듯한 더운 날씨 속에서도 어린 아이들에게 열심히 부채질해 주는 부부의 모습을 보았다. 세상에서 제일 강한 사람은 자식을 위해 힘든 일에 전혀 개의치 않는 어머니, 아버지들인 듯 하다.

 

이런 부모의 사랑을 바다생물에서도 볼 수 있다. 독특한 방법으로 짝짓기와 산란을  하는 바다생물이 많지만, 이번에 이야기하는 어류는 정말 독특하게  '보육'을 하는 어류이다.

 

 

사진에 보이는 어류는 카디날 피쉬 (Cardinal fish)라고 하는 물고기다. 이들은 짝짓기가 이루어지면 암컷이 알을 낳고 수컷이 그 알에 수정을 시킨다. 수정이 된 알을 수컷이 입안에 머금으면서 부화가 될 때가지 열심히 산소를 공급하고 주변 침입자로부터 보호한다.

 

주변의 상황을 보면서 가끔은 알들의 위치를 돌려주기도 한다. 입 밖으로 재빠르게 내뱉으면서 알들의 위치를 바꾸고 다시 입 안으로 가져오는 모습을 볼수 있다. 이들 카디날 피쉬 아버지들은 부화가 될 때까지 한입 가득 담고 있는 알들을 부화시키기 위해 낮이고 밤이고 뜬 눈으로 지새야 한다. 어류는 눈커풀이 없어서 눈을 뜨고 자기 때문에, 말 그대로 뜬 눈으로 밤을 지새는 셈이다. 

 

 

이렇게 부화가 된 어린 치어들은 훗날 성어가 되어 마찬가지 역할을 할 것이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짜증나는 일이 많겠지만 어떤 이들은 우리들보다 더 무더운 곳에서, 더 힘들게 있을거라 생각한다면 조금은 슬기롭게 여름을 지낼 수 있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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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8월 05일 17:45 프린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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