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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온난화 현상 엘니뇨, 점점 약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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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8월 07일 00:00 프린트하기

엘니뇨 - 과학동아 제공
10월에서 3월 사이 엘니뇨가 발생하면 칠레 연안의 바다의 온도가 올라간다. 짙은 적색일수록 온도가 높다 - 과학동아  제공

엘니뇨(El Niño)는 남반구 적도 부근 페루와 칠레 연안의 해역에서 일어나는 해수 온난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크리스마스가 한창인 12월 말 발생해 북반구에는 폭설과 폭우를, 남반구에는 심각한 가뭄을 야기한다.

 

그런데 최근 전지구적으로 엘니뇨 현상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는 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로 인한 새로운 위험 발생 가능성을 광범위하게 미리 파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국 예일대 지질물리학과 쉬넝 후 박사팀은 엘니뇨 현상이 가장 극성을 부렸던 1998년 이후 지난 20년여 간 그 강도가 약해졌으며, 이는 적도 지역에서 동쪽으로 부는 무역풍이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는 6일(현지시각) 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엘니뇨는 적도 지역에서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바람이 강할 때 따뜻한 표층수가 동태평양 쪽으로 몰려와 발생한다. 이와 정반대 작용인 라니냐(La Niña) 현상과 함께 지구의 열순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정작용의 결과이지만, 유달리 그 특징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칠 경우엔 각종 기상학적 재난을 일으킨다. 엘니뇨는 1950년대부터 총 13회 발생했고 1998년 피해가 극에 달해 중남미 국가와, 미국 캘리포니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2만 2000여 명의 사망자와 약 40조원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

 

연구팀은 위성과 기후자료를 재분석, 동쪽에서 서쪽으로 부는 남동무역풍이 점차 강해져 엘니뇨가 약 20% 약화된 것을 확인했다. 북대서양의 온도가 오르면서 북반구와 적도 사이 기류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분석했다.

 

 

1998년도와 -University of Yale
엘니뇨가 발생하는 10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해수 온도의 평균값을 나타낸 그림으로, 1982년 부터 1999년사이 보다 2000년대 부터 2015년사이 동태평양의 온도가 낮아진 것을 확인 할 수 있다.-University of Yale

 

이어 실험 모델을 통해, 연구팀은 동쪽 지역 바다의 엘니뇨가 약해졌을 때 따뜻한 표층수가 서쪽으로 이동해 서쪽의 바다 온도가 높아지는 라니냐 현상이 관찰되는 것도 확인했다. 태평양 동쪽에서 엘니뇨가 약해졌다면 자연스럽게 그 맞은 편에서 라니냐가 강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후 박사는 “2015년 슈퍼엘니뇨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수 십년 기간을 두고 본 엘니뇨 강도는 이전보다 약해졌다”며 “(엘니뇨의 반대 반응인) 라니냐의 성질 변화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 지에 대한 실질적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대기 온난화의 결과로 바람이 바뀌고 해수온도 양상이 바뀌는 등 변화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복합적 연구를 추가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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