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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서리지 않는 스마트 안경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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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8월 07일 16:47 프린트하기

금오공대 연구진이 개발한 김 서림 없는 스마트 안경 렌즈(왼쪽). 가는 금속 배선에 미세 전류를 흘려 주면 순식간에 김이 제거된다. - 금오공대 제공
금오공대 연구진이 개발한 김 서림 없는 스마트 안경 렌즈(왼쪽). 가는 금속 배선에 미세 전류를 흘려 주면 순식간에 김이 제거된다. - 금오공대 제공

국내 연구진이 안경의 김 서림을 순식간에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안경, 가상현실(VR) 기기 등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는 물론이고 스마트폰 화면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봉철 금오공대 기계공학과 교수팀은 안경 같은 광학기기의 김 서림을 순식간에 제거할 수 있는 투명 배선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는 금속 배선을 안경 표면에 깔고 미세 전류를 흘려보낸 뒤, 이때 가해지는 열로 습기를 제거하는 기술이다. 금속 배선의 굵기는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 정도인 1㎛(마이크로미터·1㎛는 100만 분의 1m)에 불과하다. 미세 전류만 흘려줘도 순간적으로 배선 부위만 섭씨 80도까지 가열돼 습기가 제거된다.
 
기존에도 습기 방지 코팅이나 열선코일 같은 방법이 있었지만, 시야가 흐릿해지거나 아예 가려지는 문제가 있었다. 또 다양한 디자인과 형태를 가진 안경에 적용하기엔 어려움이 따랐다. 반면 연구진이 개발한 투명 금속 배선의 경우, 빛 투과율이 배선을 깔지 않은 일반 유리 렌즈와 동일한 98% 이상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리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필름 등 다양한 소재 위에 형상과 곡률에 관계없이 제작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다. 

 

이는 기존 금속 배선 인쇄 기술의 해상도를 5배 이상 향상시킨 결과다. 연구진은 레이저 회절 광학계로 전구의 필라멘트처럼 가늘고 얇은 레이저 초점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1㎛ 굵기의 가는 배선을 제조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실제 안경에 적용해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순식간에 김 서림과 성에를 제거할 수 있는 무(無)습기 스마트 안경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을 실증하고 인체 무해성도 검증했다.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와 안경, 스마트 글래스, 스포츠 고글, 헬맷 등 다양한 제품을 대상으로 한 응용 특허도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강 교수는 “다양한 제품군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상용화 가능성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머티리얼스 케이스트리’ 7일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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