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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 힐링레터] 갯민숭달팽이의 오래 지속되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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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8월 12일 16:00 프린트하기

지구의 수많은 생물들이 나름 자신의 독특한 방법으로 짝짓기를 하고 살아가지만, 이번에는 그중에서도 특이한 편인 갯민숭달팽이(Nudibranch)의 짝짓기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 한다. 

 

연체동물에 해당하는 갯민숭달팽이는 느릿느릿 움직이며 살아간다. 대부분 산호나 히드라 등 자포생물로부터 영양분을 섭취하며, 몸에서 나오는 독 성분을 이용해 포식자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한다.

 

 

그러기 때문에 이들은 천적이 거의 없다. 가끔은 동족끼리 서로 포식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한다. 형형색색의 생김새와 색상 때문에 이들을 좋아하는 수중 사진가도 많다. 초보 다이버들도 쉽게 발견 할 수 있어 더 인기 있다. 

 

제임스 정 제공
제임스 정 제공

특히 이들의 독특한 짝짓기 형태가 눈길을 끈다. 짝짓기가 시작되면 암수가 모여 몸통 측면에서 돌출되어 나오는, 때로는 풍선 같고 때로는 손가락 같은 모양의 성기로 서로 만나서 결합한다. 한번 결합하면 하루에서  이틀 정도 긴 시간을 지내면서 사랑을 나눈다. 이들은 사랑을  나누는 시간에는 전혀 움직임이 않으며, 짝짓기가 끝나면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제임스 정 제공
제임스 정 제공

이런 방식의 짝짓기는 다른 종에선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라, 한번 발견하면 자세히 관찰하게 된다. 수많은 생물 중에서도 가장 오랜 시간 사랑을 나누는 종류가 이들이 아닐까 한다,
 

제임스 정 제공
제임스 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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