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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로 읽는 과학] “기상 분석 제대로?...강물 양부터 제대로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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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8월 11일 17:30 프린트하기

뉴시스 제공
이구아수 폭포 [Iguasu Falls]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국경에 있는 폭포이다. 원어로는 CATARATAS IGUAZU, 원주민의 과라니어로 '큰물'이라는 뜻이다. 너비 4.5km. 평균낙차 70m. 너비와 낙차가 캐나다의 나이아가라 폭포보다 크다. 브라질 파라나주(州) 남부를 흘러온 이과수강(江)이 파라나강과 합류하는 지점에서부터 36km 상류에 있으며, 암석과 섬 때문에 20여 개의 폭포로 갈라져서 갈색에 가까운 많은 양의 물이 낙하한다.  뉴시스 제공

캐나다의 나이아가라, 아프리카 잠비아의 빅토리아 폭포,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국경에 있는 이구아수 폭포는 세계 3대 폭포다. 모두가 장관을 연출하지만 이구아수 폭포에선 특별한 감상을 느낄수 있다고 한다. 바로 악마의 목구멍 때문이다.

 

원주민 언어로 큰 물을 뜻하는 이우아수 폭포에선 초당 1000톤(t)의 물이 떨어진다. 특히 그중 절반은 '악마의 목구멍'이라 불리는 길이 700m, 폭 150m의 U자형 폭호 (폭포 아래 조성된 호수)로 쏟아져 내린다. 악마의 목구멍이란 이름은 1분간 쳐다보면 근심이 사라지며 10분을 보면 인생의 온갖 시름이 잊혀지지만, 30분을 보면 영혼까지 앗아갈 정도로 빠져든다는 다소 감상적(?)인 이유로 붙여졌다.

 

Science 제공
Science 제공

8월 둘째 주 학술지 ‘사이언스 표지’에는 ‘강대한 물’이라는 제목과 함께 남아메리카 파라나 강의 지류로, 영화 ‘미션’이나 ‘해피투게더’의 무대로 유명한 이구아수 폭포의 웅장한 모습이 담겼다. 이구아수 폭포를 담은 이유는 강과 그 지류, 호수와 같은 지표면 위 물에 대해 우리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담았다.

 

강과 바다로 흔히 구분되는 지구상의 물은 기상 현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엘니뇨나 라니냐와 같은 적도 지역 바닷물의 온난화가 강력한 한파와 열대성 저기압을 초래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졌다. 반면 지표면을 흐르는 강이나 지류들은 전체 양이 얼마인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국가사회환경종합연구소의 마가렛 팔머는 이번호에 실은 ‘지구의 강물 측정하기’라는 글을 통해 “지난 7년간 우리가 마주한 전 지구적 기상 현상의 중심에는 물이 있었다”라며 “특히 지표면의 물은 우리가 생활하는 지역의 대기와 직접 관계를 맺기 때문에 그 양부터 제대로 추산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바닷물이 아닌 물의 대부분은 극지방의 빙하와 빙붕에 있으며, 지표면 위 강물과 지류 등은 전체의 0.3%라는 것이 일부 위성을 통해 계산한 기존 예측치였다. 그런데 최근 수천여 개의 위성들이 찍은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기존 예측보다 최소 29%에서 59% 이상 많은 물이 지표면에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팔머는 “이를 중간값으로 환산하면 45%정도로 지표면 위 물이 기존 생각보다 1.5배가량 많은 것”이라며 “물의 양이 당초 예측보다 더 많아진 만큼 이것이 우리 기상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다시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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