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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선택한 첫 과학보좌관 “기후변화 확대 해석 말라” 과거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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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8월 21일 17:02 프린트하기

지난 7월 3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학기술정책관으로 오클라호마대 기상학과 켈빈 드로게메이어 교수를 내정했다. -위키백과 제공
지난 7월 3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학기술정책실 수장으로 켈빈 드로게메이어 오클라호마대 기상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위키백과 제공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과학기술정책을 이끌 과학보좌관 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실장에 내정된 켈빈 드로게메이어 오클라호마대 기상학과 교수의 자질을 두고 미국 과학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드로게메이어 교수는 지난달 31일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과학보좌관 겸 OSTP실장으로 내정됐다. 미 과학계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560일만에 이뤄진 첫 과학보좌관 탄생에 환호를 보냈지만 과거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강연에서 기후변화 연구자들에게 연구 결과에 겸손해질 것을 주문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자질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따르면 드로게메이어 내정자는 지난 2014년 6월 미국 오클라호마 기후과학센터에서 열린 강연에서 "기상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자신의 연구 결과에 대해 확대해석 하곤 한다”며 “이와 달리 지구의 회복능력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드로게메이어 내정자는 “관측데이터를 볼 때 인간에 의해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후모델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는 지구의 질소나 탄소 등이 어떤 과정을 거쳐 순환해 환경을 유지시키는지 완벽히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기상학자들이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는 경고성 주장만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드로게메이어 내정자는 2010년 멕시코만에서 최악의 석유 유출 사고로 기록된 딥워터 호라이즌 침몰사건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이때 나온 기름은 지금 어디에도 없다”며 “미생물이 모두 처리한 것으로, 지구는 엄청나게 탄력적인 회복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국 과학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이언스는 "드로게메이어 내정자의 이런 과거 발언을 볼 때, 기후변화에 대해 미온적인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이 같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드로게메이어 내정자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백악관 과학보좌관에 지목된 직후 과학 분야의 모든 현안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이달 23일 미국 상원의회에서 청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후 변화와 같은 국제적인 환경 문제에 대해 드로게메이어 내정자가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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