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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소형차 1.5t 트럭 쓰러뜨리는 태풍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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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소형차 1.5t 트럭 쓰러뜨리는 태풍 위력

2018.08.22 18:59
태풍 솔릭의 예상 경로(왼쪽)로 서서이 서북쪽으로 북상해 2010년 태풍인 곤파스와 같은 경로로 수도권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 제공
태풍 솔릭의 예상 경로(왼쪽)로 점차 서북쪽으로 북상해 2010년 태풍인 곤파스와 같은 경로로 수도권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 제공

 

22일 오후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한반도 전역이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들어간다.  정부는 지난 2010년 이번 태풍과 경로와 등급이 비슷한 태풍 곤파스가 1700억원에 이르는 피해를 입힌 점을 감안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기상청은 22일 “솔릭이 2010년 곤파스와 등급이 비슷할 뿐아니라 경로가 닮아 있다”며 “서해안에 상륙해 동쪽으로 관통해 한반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에선 10분간 측정한 평균 풍속을 기준으로  초속 17m 이상 24m 사이면 열대폭풍, 32m 이하까지는 강한 열대폭풍, 그 이상을 태풍으로 분류한다.  한반도를 강타한 역대 태풍 중 가장 강한 최대 순간속도를 기록했던 매미(60m)의 경우 도로에 세워진 1t 트럭을 쓰러뜨리기도 했다. 일각에선 이번 태풍이 열차를 탈선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설득력이 약해 보인다.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40m로 측정된 이번 태풍은 매미보다는 상대적으로 약한 볼라벤(50m), 곤파스(43m)와 세기가 비슷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대 순간 풍속은 10분간 측정값 중 최대값으로 초속 40m에 이르면 제대로 외부에 서있기 힘들며, 소형 승용차의 경우 주행 중 뒤집힐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987년부터 2017년까지 발생한 태풍의 피해규모 순위에서 곤파스(1760억)는 12위를 기록했다. 곤파스는 지난 2010년 9월 1부터 이틀 동안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며 사망 6명, 실종 11명이라는 인명 피해와 함께 공공시설 790개소(피해액 505억)와 사유시설(1255억)을 포함해 총 1760억원에 이르는 피해복구 비용을 발생시켰다.

 

기상청은 솔릭이 만약 서해 쪽으로 더 북상해 진행한다면 2012년 한반도를 강타한 볼라벤과 비슷한 경로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당시 볼라벤은 전라남도 완도 지역에 태풍 덴빈과 하루차이로 연달아 상륙하며 6365억원에 이르는 큰 재산 피해를 입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솔릭의 경우 곤파스보다 강풍 반경이 1.67배 넓다”며 “워낙 변수가 많지만 곤파스 이상의 피해를 입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기가 소형급 태풍이었던 곤파스와 달리 반경이 380km에 달하는 중형급 태풍인 솔릭은 한반도에 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보다 철저한 대비로 피해를 최소화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30년간 태풍피해 규모 1위 부터 12위까지로, 5위에 랭크된 볼라벤과 덴빈은 연달아 상률해 따로 피해규모가 구분되지 않았다. -기상청 제공
1987년부터 2017년까지 30년간 한국을 강타한 태풍의  피해 규모 1위 부터 12위까지로, 5위에 랭크된 볼라벤과 태풍 덴빈*은 연달아 상륙해 피해규모가 따로 구분되지 않았다.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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