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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치료 효과있는 신규 단백질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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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치료 효과있는 신규 단백질 찾았다

2018.08.23 17:34

만성 간염의 주원인인 B형 간염바이러스(HBV)를 제거하는 단백질이 새롭게 발굴됐다. 난치성 질환인 B형 간염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건국대 김균환 교수와 박은숙 교수 공동 연구팀은 사람의 간세포를 이용해 B형 간염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신규 단백질을 발견하고 그 제거 원리를 규명하는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사람의 간세포를 이용해 B형 간염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신규 단백질을 발견하고 그 제거 원리를 규명 - GIB 제공
사람의 간세포를 이용해 B형 간염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신규 단백질을 발견하고 그 제거 원리를 규명 - GIB 제공

B형 간염바이러스는 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의 주범으로, 이로 인한 사망율 역시 높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우리 몸에서는 ‘사이토카인’이란 신호물질이 형성돼 인체 방어 시스템을 동원해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이 때 사이토카인이 어떤 단백질을 통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일으키는지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었다.

 

연구팀은 지속적인 실험을 통해 사이토카인이 항바이러스 단백질인 ‘인터루킨-32’를 만들고, 이것이 바이러스 제거에 관여하는 B형 간염바이러스 대응 원리를 찾아냈다. 이 단백질은 특히 간세포 내부에서 신호전달을 조절함으로서 바이러스를 제거한다는 점이 새롭게 규명됐다.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이를 제거하기 위해 다양한 신호전달물질이 면역세포에서 분비된다. 건국대 연구진은 간세포에서만 생겨나는 인터류킨-32가 B형간염 바이러스를 제거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건국대 제공.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이를 제거하기 위해 다양한 신호전달물질이 면역세포에서 분비된다. 건국대 연구진은 간세포에서만 생겨나는 인터류킨-32가 B형간염 바이러스를 제거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건국대 제공.

연구진은 이번 연구성과를 이용하면 향후 만성 B형 간염의 치료제 개발에 이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김균환 교수는 “수년간 지속적인 치료제 개발을 시도한 결과 어떤 단백질을 매개로 B형 간염바이러스를 간세포 손상 없이 제거하는 지에 대한 분자적 기전을 구체적으로 밝혀냈다”며 “향후 만성 B형 간염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8월 16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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