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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눈을 배운다 '공간추론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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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8월 26일 10:00 프린트하기

흔히 공간 추론능력이라고 하면 뭔가 거창하게 들리지만 사실 우리 삶 가까이에서 발휘됩니다. 지도를 본다거나 주차를 한다거나 조립식 가구를 조립한다거나 케이크를 동일한 조각으로 나누는데 사용됩니다. 이는 일상생활에서 필요할 뿐 아니라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 등의 학업, 더 나아가 직장에서도 비중을 차지합니다.  

 

어린 시절의 수학 능력이 읽기능력이나 사회정서적 기술보다 훗날 학업에서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을 보면 공간 추론능력은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요소일 것입니다. 결국 공간추론능력은 미래 직업 및 성공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이 이 능력을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꼭 필요한 일입니다. 


다행은 공간 추론능력은 타고나는 것이 다가 아니라 연습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공간 추론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다음에서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GIB 제공
GIB 제공

 

첫째, 블록 놀이

블록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공간을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블록을 쌓아 간다는 것은 많은 회전과 이동, 위치 선별 등의 공간 추론적 기술을 사용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블록을 쌓으며 많은 공간 언어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는 공간추론적 기술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둘째, 공간 언어 사용

많은 공간 언어를 사용하며 그와 관련한 어휘를 풍부하게 갖고 있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공간추론능력이 더 뛰어날 확률이 높은데요. 일상생활에서 부모님들이 먼저 공간 언어를 사용해 많이 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사물의 모양을 나타내며 “네모난 냉장고에서 타원형의 달걀을 꺼내줄래?”라든가, 사물의 위치를 나타내며 “접시는 싱크대 옆에 두어라”라든가, 사물의 속성을 표현하며 “뾰족한 젓가락은 조심해!” 등과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셋째, 퍼즐 하기

퍼즐을 잘 하는 아이들은 블록을 잘 하는 아이처럼 공간 추론능력이 뛰어납니다. 그림 및 모양을 보고 그것이 들어맞는 곳을 찾아 자리를 채우는 작업은 높은 집중력과 추론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갑자기 800피스, 1000피스 등 많은 피스의 퍼즐을 할 것을 아이들에게 강요하면 안 되고 아이들 수준에 맞는 퍼즐을 순차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재미와 흥미를 잃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공간추론능력은 향상되어 있을 것입니다.   

 

넷째, 지도 사용 및 만들기

지도는 우리가 사는 세상의 사물들 사이의 공간적 관계를 보여줍니다. 그렇기에 세계 지도나 쇼핑센터 지도, 거리 지도, 구글맵 등과 같은 지도 보는 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고 활용하게 하면 공간추론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왼쪽, 오른쪽, 위, 아래, 동서남북 등 방향기호를 사용해 ‘보물찾기’와 같은 게임을 하는 것도 아이들의 공간적 사고 능력을 키워줍니다. 

 

다섯째, 아이들이 제스처를 사용하도록 격려하기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할 때 제스처, 즉 몸짓을 사용합니다. 방향을 나타내거나 하는 등의 공간 언어를 사용할 때 특히 많이 사용하는데요. 공간 문제를 다루는 데 제스처를 사용하고 또 제스처에 많이 노출된 아이들이 문제 해결 작업을 더 잘 수행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물건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다른 장소나 물건을 가리킬 때, 공간 언어를 사용할 때 손을 사용해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세요. 부모가 먼저 본을 보이면 더 좋겠지요? 

 

GIB 제공
GIB 제공

 

이처럼 별 것 아닌 것 같은 다섯 가지 방법을 숙지해 활용해 보세요. 시간이 흘러 어느 시점이 되었을 때 아이들의 학업과 더 나아가서는 미래 직업 선택과 성공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공간 추론능력이 향상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내용은 호주의 인터넷 신문인 '더 컨버세이션'에 발표됐습니다. 

 

GI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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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민혜영. YBM시사에서 각종 영어 학습 월간지 및 내셔널 지오그래픽 단행본의 에디터를 거쳐 현재는 프리랜서 외신 번역 및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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