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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가 직접 조립한 원조 애플컴퓨터 경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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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8월 26일 18:10 프린트하기

내달 25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인 애플의 첫 컴퓨터 ‘애플-1’. - RR옥션
내달 25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인 애플의 첫 컴퓨터 ‘애플-1’. - RR옥션

세계적으로 수십 대밖에 남아 있지 않은 애플의 첫 번째 컴퓨터인 ‘애플-1’ 중 가장 상태가 좋은 물건이 내달 경매에 나온다.
 

미국 보스턴의 경매업체인 RR옥션은 연속으로 8시간 이상 정상 작동하는 애플-1 컴퓨터를 다음 달 25일(현지 시간) 보스턴에서 경매에 부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바비 리빙스턴 RR경매 부사장은 “애플-1은 1조 달러의 가치로 평가 받고 있는 애플의 시초”라고 소개했다.
 

애플-1은 애플의 창립자인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초창기인 1976, 1977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창고에서 직접 설계하고 수공으로 제작한 최초의 애플 컴퓨터다. 중앙처리장치(CPU)는 1㎒(메가헤르츠·1㎒는 100만 ㎐)급 ‘모스(MOS) 6502’, 램(RAM)은 4KB 표준에 확장슬롯으로 최대 48KB까지 확장할 수 있다. 화면은 하드웨어 스크롤을 이용해 움직인다. 이들은 애플-1 200대를 생산해 그 중 175대를 판매했고, 1977년 10월 애플-1 컴퓨터 생산을 중단했다. 

 

출시 당시의 ‘애플-1’ 컴퓨터의 모습. - 위키미디어 제공
출시 당시의 ‘애플-1’ 컴퓨터의 모습. - 위키미디어 제공

당시 애플-1 본체(마더보드)를 회수하기 위해 애플은 애플-2 컴퓨터를 판매하며 보상 판매를 실시했다. 이때 상당 수의 애플-1 마더보드가 폐기 처분되면서 희귀성이 높아졌다.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60여 대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경매에 나온 것은 이번이 여덟 번째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애플-1 컴퓨터의 마더보드는 1970년대 출시 당시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경매에 나온 애플-1 컴퓨터 중 상태가 가장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1 마더보드와 애플 카세트 인터페이스(ACI), ASCⅡ 키보드, 비디오 모니터, 전원 케이블과 커넥터, 사용설명서 등이 포함돼 있다. 전문가 감정 결과 10점 만점에 8.5점을 받아 60만 달러(약 6억7000만 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경매를 통해 팔린 애플-1 컴퓨터 중 최고 낙찰가는 2016년 81만5000달러였다. 가장 최근에는 10점 만점에 6점을 받은 애플-1 컴퓨터가 올해 6월 21만 달러에 거래됐다.


송경은 기자

kyunge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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