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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도 유인 우주 개발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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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도 유인 우주 개발 뛰어든다

2018.08.30 10:58
인도의 PSLV로켓이 샤르기지에서 발사되는 모습. - 동아사이언스 자료사진
인도의 PSLV로켓이 샤르기지에서 발사되는 모습. - 동아사이언스 자료사진

인도가 2022년가지 유인 우주선을 우주로 쏘아올리겠다고 발표했다. 독자적으로 우주에 우주인을 보낼 수 있는 나라는 아직까지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 세 나라 밖에 없다.  미국과 러시아, 중국 못지 않은 우주기술을 보유했지만 외부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인도가 유인 계획을 계기로 우주 개발에서 새로운 축으로 떠오를 것으로  주목된다.  

 

2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유인우주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조만간 유인우주선을 개발하고, 자국 우주비행사를 지구 대기권 밖으로 보내겠다고 밝혔다.

 

ISRO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유인우주선 발사 관련 로드맵을 공개했다. 카일라사바디부 시반 ISRO 소장은 “새롭게 발사될 유인 우주선은 3명이 탑승할 예정이며, 발사 후 16분 이내에 지구 상공 300∼400㎞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며 "2022년 이전 첫 유인우주선 발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관련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ISRO의 설명에 따르면 우주인 3명은 자국의 극궤도우주발사체(PSLV) 계열 발사체를 이용해 우주로 올라간다. 탑승용 캡슐을 별도로 만들어 발사체 위에 붙이는 형식으로 첫 유인우주선을 개발 중이다. 발사 후 캡슐은 분리돼 5~7일간 지구 상공을 돌 예정이며, 우주실험 등 임무를 마친 후 지구로 돌아와 아라비아 해 바다로 내려 앉을 계획이다. 비행사들이 탑승할 캡슐의 크기는 지름 3.4m 정도, 무게는 7t에 달할 전망이다. 개발에 필요한 예산은 14억 달러(약 1조5600억 원) 수준이다.

 

ISRO는 앞으로 30개월 이내에 첫 비행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이후 6개월 내에 두 번째 테스트를 거치며, 다시 4개월 이내에 유인우주선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 시반 소장은 이날 현지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필요한 중요 기술은 대부분 개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인도의 유인우주선 발사 계획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지난 15일 인도의 독립기념일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유인우주선을 개발한 국가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 세 나라에 불과하다. 인도는 유인우주선 개발을 통해 우주강국 계열에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인도의 우주개발 능력은 많은 분야에서 검증받은 바 있다. 2008년 달 탐사 위성 찬드라얀 1호를 발사했으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공동연구를 통해 최근 ‘달 표면 얼음지도’ 완성에 기여한 바 있다. 또 2014년 자체 제작한 화성탐사선 망갈리안을 화성 궤도에 진입시키는데도 성공했다. 2019년 1월에는 찬드라얀 2호를 달에 쏘아 올리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인도의 달 궤도선 찬드라얀1호가 촬영한 사진. 달 표면의 작은 크레이터에서 광물 성분을 측정했다. 파란색 부분이 물을 포함한 광물을 나타낸다.
인도의 달 궤도선 '찬드라얀1호'가 촬영한 사진. 달 표면의 작은 크레이터에서 광물 성분을 측정했다. 파란색 부분이 물을 포함한 광물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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