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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서 공기누출 사고… 임시조치로 승무원은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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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8월 31일 17:14 프린트하기

국제우주정거장의 모습.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국제우주정거장의 모습.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국제우주정거장(ISS)’ 외벽에 파손이 발생해 공기가 밖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채류 중인 우주인들의 임시 긴급수리를 진행해 내부 압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어 미국항공우주국, 러시아우주국 등 관계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NASA 등에 따르면 ISS에 머물고 있는 우주인들은 30일(현지시간) 새벽 공기 유출 신호를 포착했다. ISS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개의 모듈 중, 지난 6월 ISS로 올라와 우주정거장에 도킹해 있던 러시아 '소유스 MS-09' 우주선에 금이 가 공기가 조금씩 빠져나가며 내부 압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현재 ISS에는 러시아인 2명, 미국인 3명, 독일인 1명 등 모두 6명이 체류 중이다. 

 

우주인 6인은 ISS에 도킹 중인 또 다른 우주 화물선에 보관하고 있는 여분의 공기를 ISS 내부로 불어 넣어 기압을 유지한 상태에서 수색작업을 벌였다. 상황 발생 당시 우주 비행사들은 잠을 자고 있었지만, 즉시 수색에 투입돼 꼬박 하루 동안 수색작업을 벌였다.

 

수색작업을 벌인 결과 우주인들은 공기 유출 부위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유럽(독일) 우주인 ‘알렉산더 거스트’가 손가락으로 더듬어 파손 부위를 확인해 보고했으며, 손상부위는 직경 2~3mm 크기의 구멍 2개 이상으로 전해졌다. 

 

우주인들은 즉시 이 구멍을 임시로 막는데도 성공했다. 플라스틱의 일종인 ‘플라이미드’ 재질의 밀폐제와 테이프 등을 이용했다. 그러나 밀봉이 튼튼하지 않아 공기 유출이 다시 재발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우주인들은 지상의 엔지니어와 연락을 주고 받으며 균열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드미트리 로고진은 러시아 우주공사 사장은 현지 언론을 통해 “파손이 발견됐지만 우주인들의 생명과 건강에 위협이 될 정도는 아니다”면서 “내부에서 특수 재질로 파손부위를 메우는 방식으로 우주선을 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같은 균열이 일어난 까닭은 알 수 없으나 운석, 혹은 우주쓰레기 등에 충돌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수리 시간이 길어질 경우 구멍이 난 ‘소유즈 우주선’을 ISS 본체와 차단해 공기 유출을 막아야 할 수도 있다. 만일 수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소유즈 우주선을 버릴 수 있으며, 이 경우 우주인들은 지구로 귀환할 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새 우주선이 도착할 때까지 더 긴 시간을 우주에서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ISS는 지난 1998년부터 미국과 러시아 주도로 16개 국가가 참여해 우주에 건설한 것이다. 지구 위 400㎞ 주변에 떠 있는 거대한 인공위성으로 인간이 들어가 거주하며 각종 우주실험 등을 진행한다. ISS는 2024년까지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기 누출이 일어난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하면 하나의 거주구간이 된다.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이번에 공기 누출이 일어난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하면 하나의 거주구간이 된다.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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