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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년 뒤 인류는 어떻게 진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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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년 뒤 인류는 어떻게 진화할까?

2013.09.16 11:45

둥근 보름달이 환하게 비추고 온 가족이 모이는 한가위가 훌쩍 다가왔다

. 집집마다 명절이 되면 조상을 기리며 제사를 지낸다. 제사를 지내는 조상은 대부분 한두 세대 전 조부모다. 조부모 역시 그 전세대의 조상에게 제사를 지냈을 것이다. 그렇다면 세대를 뛰어넘어 궁극적인 인류의 조상은 누굴까?

 

진화론을 잘못 이해한 사람들은 대개 인류의 조상이 원숭이라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사실 원숭이를 비롯해 사람과 유전적으로 비슷한 고릴라와 침팬지는 사촌쯤 된다. 아주 오래 전에 공통조상으로부터 나눠져 진화한 것이다. 다시 말해, 아주 오래 전 할아버지는 같았을지 몰라도 서로 갈 길이 달랐단 얘기다.

 

고릴라는 약 800만 년 전에, 침팬지는 약 500만 년 전에 사람과 나뉘어져 진화했다. 물론 이미 서로 다른 길로 진화를 했기 때문에 고릴라나 침팬지가 사람으로 진화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런데 오스트랄로피테쿠스 같은 화석인류를 보면 고릴라나 침팬지와 무척 닮았다. 그 이유는 그들이 공통조상에서 진화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인류의 가장 직접적인 조상은 누구일까?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들 중 인류(Homo sapiens sapiens)의 직접적인 조상으로 여겨지는 것은 루시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Australopithecus afarensis). 루시의 화석은 1974년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루시가 약 350~300만 년 전에 살았던 25세 정도의 여성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 무릎 뼈와 골반뼈 화석을 관찰한 결과 루시가 직립보행을 했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앞으로 새로운 화석인류가 발견되고 과학이 더욱 발달하면 인류 진화에 관한 현재의 설명은 바뀔 수 있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과학자들이 최초로 직립보행한 화석인류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라고 설명하고 있다.

 

어린이과학동아는 한가위를 맞아 더욱 발칙한 상상을 했다. 이미 지나간 과거에 살았던 조상이 아니라 미래시대에 살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후손을 미리 만나본 것이다!

 

이미 영국 스코틀랜드의 동물학자 두걸 딕슨은 저서 맨 애프터 맨에서 미래 인류의 모습을 상상했다. 그는 환경이 심각하게 오염된 미래에 현생인류 중 일부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우주로 이동하고, 남은 사람들이 진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가 상상한 미래 인류 중에는 아가미와 지느러미가 발달해 물속에서 살 수 있거나, 의학의 발달로 팔다리와 장기를 마음대로 뗐다 붙일 수 있는 인류도 있다. 날카로운 발톱과 강한 근육으로 나무를 타거나 두 가지로 진화한 인류가 서로 붙어 다니면서 공존하는 인류도 있다. 그가 상상한 미래 인류의 모습은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도 있지만 엽기적이고 징그럽기도 하다. 불과 200년 뒤에 아가미 달린 인류가 탄생한다니 믿기 어려운 사실도 있다.

 

그래서 어린이과학동아에서는 과학자들의 토대로 인류가 가장 사람다운 모습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어떻게 진화할 수 있을지 미리 내다봤다. 지금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자동차나 비행기 같은 편리한 교통기관, 부드럽고 연한 요리가 인류 진화에 깊숙이 관련되어 있다는 가정 하에 말이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이기에 더욱 궁금한, 미래 인류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어린이과학동아’ 915일자 특집 한가위 타임머신에서 확인해 보자.

 

영국 동물학자 두걸 딕슨이 상상한 미래 인류의 모습.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영국 동물학자 두걸 딕슨이 상상한 미래 인류의 모습.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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