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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팀, 피부 통해 항암 백신 주입하는 새 초미세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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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팀, 피부 통해 항암 백신 주입하는 새 초미세침 개발

2018.09.06 16:03
정지훈 성균관대 약대 교수. 성균관대 제공
정지훈 성균관대 약대 교수. 성균관대 제공

 

국내 연구진이 피부를 통해서는 몸 속에 잘 전달되지 않는 항암 백신을 주입할 새 초미세침 기술을 개발했다.

 

정지훈 성균관대 약대 교수와 임용택 성균나노과학기술원(SAINT) 교수 연구진은 물에 잘 녹는 성질과 잘 녹지 않는 성질을 모두 가진 양친성 고분자 초미세침을 이용해 피부를 통해 항암 백신을 투약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파스처럼 피부에 붙이는 용해성 초미세침은 피부 각질층을 통해 짧은 시간에 약을 주입하고 통증이나 상처가 없어 미용과 의료 분야에서 주사할 대체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물에 잘 녹지 않은 성분을 주입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양친성 고분자가 물에 녹으면 스스로 나노입자를 형성하는 성질을 이용해 물에 잘 녹지 않는 치료물질을 초미세침에 담는 방법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초미세침이 피부 각질층을 통과한 뒤 녹으면서 자가조립 나노입자를 형성하고 물에 잘 녹지 않는 성분이 림프절까지 전달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초미세침을 이용하면 암 백신 항원과 함께 물에 잘 녹지 않는 면역 증강제를 림프절에 전달할 수 있다.

 

정 교수는 이 기술은 의료용으로 허가된 안전한 고분자 소재를 활용하고 있고 주사형 백신의 부작용인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며 기능성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 지원사업과 선도연구센터(ERC) 지원으로 이뤄졌고 나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ACS 나노(ACS Nano)'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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