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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통증 전기침으로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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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9월 06일 16:45 프린트하기

경희대한방병원 제공
경희대한방병원 제공

침에 전기를 흘려서 치료하는 전침 치료가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통증을 완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임상의학부 신경민 선임연구원 연구진은 경희대 한방병원, 대전대 한방병원, 동의대 한방병원, 세명대 충주한방병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전침이 당뇨병성 신경증 환자의 통증을 완화시켰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6일 밝혔다. 또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당뇨케어저널 온라인판에 소개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고혈당에 장기 노출된 결과 신경조직의 구조·기능적 소실 또는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당뇨 환자에게 나타나는 흔한 만성 합병증의 하나다. 유병률은 대략 10~15%정도로 추정되는데 당뇨병 유병기간이 증가할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통증이 심해질수록 삶의 질, 수면, 업무 생산성이 떨어진다. 또 단순한 감각 장애부터 급성 심장마비까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환자의 상태에 맞춰 치료가 필요하다.

 

연구진은 평균 10년 이상 당뇨병을 앓아왔으며 3년 이상 당뇨병으로 인한 신경병증 통증으로 양쪽 발 다리에 통증이나 저리는 증상을 겪어 온 환자 126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를 전침 치료군과 전침 치료를 받지 않는 집단으로 나눠 통증의 정도, 수면 시간, 삶의 질 등을 비교했다. 

 

전침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다리와 발 부위의 혈자리인 족삼리, 현종, 음릉천, 삼음교, 태충, 족임읍에 30분간 2Hz와 120Hz를 교대로 전기 자극을 받았다. 모두 8주간 주 2회, 총 16회의 전침 치료가 진행됐다. 반면 전침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집단은 8주간 전침 치료를 전혀 받지 않고 평소 때처럼 생활했다. 연구진은 임상연구 시작 시점과 전침 치료 종료 시점, 종료 후 4주와 8주가 지난 뒤 두 집단 환자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침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치료 전과 비교해 치료 종료 시점인 9주차에 통증 지수가 20.56% 감소했다.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집단은 통증 지수가 줄긴 했지만 치료를 받은 집단의 절반에 불과한 8.73%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침 치료 전보다 50% 이상 통증 감소를 보인 환자 비율도 치료군( 15.52%)이 치료를 받지 않은 집단(6.25%)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전침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통증 감소 효과가 치료 종료 후 최대 8주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종료 후 치료를 받은 환자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수면방해정도’가 줄었고 ‘삶의 질(EQ-5D)’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에 성공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전반적 환자개선지수(PGIC)도 전침 치료 환자의 82.5%가 치료 전보다 호전됐다고 응답했다. 

 

신경민 선임연구원은 “이런 결과를 보면 임상 연구를 통해 전침 치료가 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의 증상 완화와 수면 및 삶의 질 증진을 유도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당뇨병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당뇨케어저널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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