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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도 가능하다는 3세대 항암제 효과 한층 더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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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9월 11일 12:00 프린트하기

3세대 항암제 치료에서 이용되는 인체 속 T세포. 미국국립보건원 국립알레르기및감염병연구소
3세대 항암제 치료에서 이용되는 인체 속 T세포. 미국국립보건원 국립알레르기및감염병연구소

국내 연구진이 암 치료 효과를 떨어뜨리는 암세포 주변 세포를 제거하는 새 방법을 개발했다. 3세대 항암제의 효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병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연구진은 면역세포의 일종인 ‘T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세포만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체의 면역기능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3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제’는 최근 몇 년 사이 실용화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항암제는 암세포가 T세포의 기능을 저하시키지 못하도록 막는다. 면역세포의 공격을 견디지 못한 암이 사멸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몇 가지 암에서 일부 환자의 완치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1, 2세대 항암제를 이용할 경우 수술 없이 항암제만으로 완치사례를 보기는 어려워서 혁신적인 성과로 인정받고 있다.

 

암세포 뿐 아니라 주변 세포의 일부 세포 역시 T세포의 기능 저하를 일으킨다는 사실에 착안하고, 면역기능을 떨어뜨리는 암세포 주변의 세포를 제거하는 방법을 새롭게 개발했다. 지금까지 개발된 3세대 항암제는 암세포의 T세포 기능 저하를 막을 뿐, 암세포 주변에 있는 세포는 고려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면역을 유도하는 인체 속 ‘M1대식세포’에서 유래된 M1NV라는 특수물질을 나노입자로 만들었다. 이 나노입자을 주입하면 T세포의 면역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는 ‘M2대식세포’와 ‘조절T세포’를 암세포 주변에서 제거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렇게 개발한 나노입자의 효능을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항체물질과 함께 주사하면 암 조직에서 M2대식세포와 조절T세포의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T세포의 활성도 크게 향상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 결과 암의 크기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김병수 교수는 “현재 상업화된 3세대 항암제의 효능을 한층 더욱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암 환자의 완치율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ACS 나노(ACS Nano) 8월 22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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