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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지진, 자원은 국민생활과 밀접...이 시대 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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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9월 12일 13:19 프린트하기

-사진 제공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이 11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자협회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 제공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 분야는 중후장대하다. 땅 속의 움직임부터 옛 생물의 진화, 지진 등 재해, 자원, 지구의 역사까지 분야가 하나같이 공간적, 시간적 스케일이 크다. 그래서 흔히 기초과학의 대표적인 분야로 손꼽힌다. 하지만 이 분야 연구를 모두 담당하는 유일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김복철 신임 원장의 생각은 달랐다.

 

“기후변화, 지진, 자원 등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입니다. 정부가 출연연에게 해결을 기대하는 분야기도 하지요. 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내는 기관이 되도록 변화하겠습니다.”

 

김 신임원장은 11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자협회 간담회에서 순수학문연구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좀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관으로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시대가 변함에 따라 정부가 출연연에 거는 역할도 변하는데, 다양한 분야를 연구해 온 출연연으로서 민첩하게 움직이는 데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선택과 포기’ 정책을 통해 ‘출연연이 해야 할 큰 연구’에 집중하고, 자잘하게 파편화된 연구는 지양하도록 내부를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특히 연구과제중심제도(PBS) 기반의 연구 때문에 출연연과 대학의 연구과제에 차이가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부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구성원들이 지질자원연구원의 5년 뒤, 10년 뒤 모습을 생각하며 '국가 최고의 기술을 가질 분야'를 스스로 토론하고 결정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대표적인 분야로 그는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꼽았다. 그는 “파리 기후협약에 대응하려면 큰 폭의 이산화탄소 감축이 필요하다”며 “이와 관련해 포항에서 이산화탄소포집저장(CCS) 기술의 실증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는 지진과 관련해서는 “지난 20년 동안은 선진적인 지진 탐지 기술을 개발하는 데에 집중했다”며 “지하 수십~수백m 깊이 암반에 초정밀 지진 센서를 약 140 개 설치해, 기존 지진파와 별도로 실시간으로 지진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인공지진, 자연지진을 판별하는 소프트웨어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인프라가 구축됐으니, 이제는 순수 연구개발(R&D)로 가 학문의 깊이를 더하는 쪽으로 지진 연구의 방향을 틀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원과 관련해서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과 광물 석유 자원을 공동으로 연구, 개발할 수 있도록 북방지질자원협력센터(가칭)을 만들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북방 자원 연구를 활성화시키는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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