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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옌 이후 5년만에 또 슈퍼태풍 덮친 필리핀...지구온난화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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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9월 16일 13:35 프린트하기

일본 기상위성 히마와리8호가 16일 촬영한 망쿳 모습. NOAA 제공
일본 기상위성 히마와리8호가 16일 촬영한 망쿳 모습. NOAA 제공



남아시아의 필리핀을 강타한 제 22호 슈퍼 태풍 망쿳의 순간 최대속력은 기상관측이래 가장 강했던 하이옌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슈퍼태풍의 출현하는 이유가 지구온난화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15일 오전 1시 (현지 시간) 제 22호 초강력 태풍 망쿳이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의 루손섬을 상륙해 주요 섬들을 관통했다. 밍쿳은 상륙당시 최대풍속이 초속 84m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3년 비슷한 경로로 필리핀을 강타했던 하이옌과 맞먹는 속도다. 하이옌은 1분간 지속된 최대풍속이 초속 87m로 기상 관측이래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됐다.
 

 

】필리핀 구조대원이 15일 북부 카가얀 주 투게가라오 지역에서 태풍 망쿳에 강타돼 무너진 구조물을 수습하고 있다.-뉴시스제공
필리핀 구조대원이 15일 북부 카가얀 주 투게가라오 지역에서 태풍 망쿳에 강타돼 무너진 구조물을 수습하고 있다.-뉴시스제공

 

학계에선 15일 미국남동부에 비록 상륙전 2등급으로 세기가 낮아졌지만 해상에서 4등급까지 세력이 거세졌었던 허리케인 플로렌스와 함께 초강력 태풍 망쿳 등이 동시다발적 출현하는 이유를 지구온난화에서 찾고 있다. 극지와 적도지방에 온도차가 줄어들면서 태풍의 이동속도가 느려졌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기 때문이다.

 

열대성 저기압은 해상에서 발생해 수증기를 에너지로 축적하기 때문에 이동 속도가 느려질수록 더 강해진다. 지난 7월 미국 국과환경정보센터(NCEI)에서 대기과학을 연구하는 제임스 코신 박사팀은 1949년부터 2016년까지 발생한 열대성 저기압 분석했고, 전체적인 이동속도가 약 10% 가량 느려졌다고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특히 한국이 포함된 북서태평양에서 20%, 호주 지역인 남서태평양에서 15%, 북동태평양에서 4%, 북대서양에서 6%, 아프리카 마다카스타르섬이 속한 서인도양에서 4% 속도가 줄었다. 당시 코신 박사는 논문에서 “에너지 격차가 유발하는 기압골의 차에 따라 바람의 세기가 결정된다”며 “격차가 줄어듦에 따라 태풍이 속도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재난 당국은 15일  망쿳으로 인해 13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되는 등 18명의 인명피해가 확인됐다고 발혔다. 440만 여명이 거주하는 카가얀 등 7개 주에 전력이 완전히 차단됐고, 도로와 교량, 주택등 재산피해가 약 2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은 "카가얀 주 북동쪽에서 폭풍해일이 발생하는 위험한 상황에도 집이 무사한지 확인하려고 귀가한 해안가 주민 70명의 생사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을 강타한 제 22호 태풍 망쿳의 이동경로로, 현제 필리핀을지나 중국남부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기상청 제공
필리핀을 강타한 제 22호 태풍 망쿳의 이동경로로, 현제 필리핀을지나 중국남부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기상청 제공

 

육지에서 힘을 쏟은 태풍 망쿳은 16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중심기압 966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고속도는 초속 37m로 다소 약해져 중국을 향해 서북쪽으로 이동하며 다시 세력을 키우고 있다. 16일 밤 또는 17일 이른 새벽에 중국 남부 광동성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중이다. 중국과 홍콩 저지대 주민과 중국남부 푸젠성 주민이 대피했고 각종 여객선이 안전지역으로 옮겨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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