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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가 들이마신 초미세먼지 태반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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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9월 16일 20:20 프린트하기

GIB 제공
GIB 제공

 

초미세먼지가 임산부의 태반까지 침투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리스 리우 영국 퀸메리런던대 의대 교수는 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협회 국제회의에서 “오염된 미세 입자가 엄마의 폐를 통해 들어가면 태반까지 이동할수 있다는 증거를 찾았다”며 “초미세먼지 일종인 미세 탄소 입자를 태반에서 찾아냈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 마이크로미터(㎛, 100만 분의 1m) 이하인 입자로, 외부에서 자동차 매연에 노출될 때나 실내에서 가스레인지로 요리를 할때처럼 화석연료가 연소할 때 생성된다. 흔히 미세 탄소류나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의 입자들이 대기 속의 수증기나 암모니아 등과 결합한 형태를 띤다.

 

연구진이 담배를 피운적이 없는 5명의 임산부의 동의를 받아 태반에서 3500개의 호중구세포를 확보한 뒤, 고출력전자현미경으로 세포내부를 관찰했다. 리우 교수는 “면역을 담당하는 호중구세포는 염증에 반응해 움직인다”며 “초미세먼지가 들어가 몸속 조직에서 문제를 일으킨다면 그 부위로 호중구세포도 이동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미세먼지의 이동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호중구세포가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연구 결과 60개의 세포 내에서 평균 5㎛2 가량의 면적으로 검게 변한 부위를 72곳을 발견했다. 이를 미세 탄소입자로 이뤄진 초미세먼지라고 분석했다. 초미세먼지가 임산부의 혈액을 타고 태반까지 이동할 수 있음을 최초로 확인한 것이다.

 

이에 대해 미나가가 유럽호흡기협회장은 “공기가 오염된 도시에 생활하는 임산부의 태아의 미성숙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명확한 상관관계를 몰랐다”며 “(이번 연구로)초미세먼지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우리 몸의 방어기작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등을 알수 있는 실마리를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우 교수도 “미세먼지 입자들은 태어날때부터 평생 우리가 알지 못하는 영향을 주고 있을 것”이라며 “추가 연구를 통해 그 작용 기작을 밝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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