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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고려대, 급성골수성 백혈병 치료 후보물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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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9월 17일 13:26 프린트하기

 

 

연구진이 라스(NRAS)유전자를 통해 생성된 라스단백질(왼쪽 중간 주항색과 파란색 석인 분자)이다. 연구진은 구조를 확인하는 X-선 크리스탈로그래피 기술로 라스단백질구조와 이 단백질이 다른 단백질에 영향을 주는 모습을 확인했다-한국과학기술원 제공
연구진이 엔라스(NRAS)유전자를 통해 생성된 라스단백질(왼쪽 중간 주황색과 파란색 석인 분자). 연구진은 분자 구조를 확인하는 X선 결정학 기술로 라스 단백질 구조와 이 단백질이 다른 단백질에 영향을 주는 모습을 확인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제공

국내 연구진이 백혈병 중에서도 생존율이 가장 낮은 급성골수성 백혈병 표적치료제 후보물질을 찾아냈다. 급성골수성 백혈병은 뼈 속에 종양세포가 혈액을 타고 빠르게 전파돼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이를 낫게 할 치료제는 전무한 상황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고려대 연구진은 17일 급성골수성 백혈병을 유발하는 발암 유전자인 NRAS를 억제할 표적 치료제용 물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급성골수성 백혈병의 환자 가운데 약 10%는 NARS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발생한다. NRAS 유전자는 1980년대 초 런던 암연구소장으로 있던 분자생물학자 로빈 와이스가 이끄는 연구진 이 발견한 발암 유전자다.  그 자체가 암을 일으키는 유전자는 아니지만, 다른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유도해 돌연변이 단백질인 라스 단백질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 유전자를 직접 억제할 표적치료제는 나오지 않았다.


연구진은 급성골수성 백혈병의 세포을 이용해, 라스 단백질이 미치는 세포 구조와 활성도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그 결과 독성이 경감된 급성골수성 백혈병 표적치료제의 후보물질을 발굴했고, 단백질 등의 분자 구조를 촬영하는 X선 결정학 기술을 통해 후보 물질과 표적 분자의 결합구조도 확인하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실험쥐에게 후보물질을 주입하자 급성골수성 백혈병 세포를 억제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별다른 부작용도 확인되지 않았다.

 

심태보 KIST 화학키노믹스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발암 유전자가 만드는 단백질과 그 단백질이 작용하는 부위의 구조를 확인했다”며 “라스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의약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메디스널 케미스트리 저널’에 지난 8월 28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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