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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다면 아스피린 먹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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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9월 18일 14:29 프린트하기

GIB 제공
GIB 제공

아스피린은 혈관에 물질이 쌓이는 것을 막는다고 알려져왔다. 이런 이유로 건강한 사람 중에서도 심장 부담을 줄일 목적으로 소량의 아스피린을 매일 먹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해도 심장질환 등의 질병 예방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연구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7일(현지 시간) 존 맥네일 호주 모나쉬대 역학및예방의학과 교수 연구진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오히려 심장 질환을 앓을 확률이 높을 뿐아니라 수명도 더 짧다는 연구결과를 학술지 ‘뉴 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발표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호주와 미국에서 건강상의 문제가 없는 약 70세 이상의 인구 1만 9000명을 모은 다음, 절반씩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은 매일 100밀리그램(mg)의 아스피린을, 나머지 그룹은 가짜 약을 먹는 실험을 설계해 5년간 진행하면서 질병 발생 현황과 생존 여부를 추적했다.

 

그 결과 두 그룹 사이 질병 발병율은 큰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아스피린 복용그룹에서 심한 심장마비나 내장질환을 앓은 비율은 3.8%로 복용하지 않은 그룹의 발병율(2.7%)보다 되레 더 높게 나타났다. 건강한 사람이 아스피린를 복용한다고해도 심혈관 질병을 예방할 수 없다는 뜻이다. 또 연구진은 치매나 다른 운동 장애 발병률도 함께 조사했지만 아스피린 복용 습관과의 연관성은 전혀 찾지 못했다.

 

존 맥네일 모나쉬대 역학및예방의학과 교수는 "70세 안팍의 나이까지 건강을 유지하는 인구 중 별 이유없이 매일 소량의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이 많다"며 "(이번 연구에서) 그럴 이유가 없다는 게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진은 실험도 중 숨진 사람 비율까지 아스피린 복용그룹(5.9%)이 먹지않은 그룹(5.2%)보다 높게 나오면서 지병으로 인해 별도로 병원에 처방을 받은 것이 아니라면 아스피린을 먹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피터 로스웰 영국 옥스퍼드대 신경학과 교수도 “나이가 들어도 정상적인 건강상태를 유지한다면 아스피린을 챙겨 먹을 필요가 전혀 없다”며 “의학적으로 연관성이 매우 적은 얘기로, 이 연구가 바로 그 증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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