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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통해 확산되는 미세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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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9월 21일 10:49 프린트하기

GIB 제공
GIB 제공

 

강과 바다를 통해 배출되는 지름 5㎜이하의 미세 플라스틱은  해양생물뿐 아니라 이를 섭취하는 사람에게 전달된다. 최근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생활 주변에 사는 모기를 통해 인간을 포함한 육상생물에서도 전파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양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통해서만 사람에게 전달된다는 기존 연구를 훨씬 넘어서는 결과다.

 

영국 레딩대  연구팀은 19일(현지 시간) 모기 애벌레가 물 속에서 섭취한 미세플라스틱이 성충으로 자라도 배출되지 않고 남아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국제학술지 ‘생물학 회보’에 소개했다. 이 성충이 인간과 같은 동물의 피를 빨아 먹으면, 미세플라스틱이 육지의 고등 생물로 전달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미세플라스틱의 형광 물질을 입히고, 모기 유충이 먹게 한 뒤 언제 배출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2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 크기의 미세플라스틱은 유충에서 성충까지 쉽게 전달되지만, 약 15㎛ 안팎으로 비교적 큰 미세플라스틱은 성충이 되기 전에 배출되는 것을 확인했다.

 

 

모기 성충의 복부를 찍은 사진으로 형광색부분이 미세플라스틱이다. 2-University of Reading 제공
모기 성충의 복부를 찍은 사진으로 형광색부분이 미세플라스틱이다. 연구진은 2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은 성충이 될때까지 배출되지 않고 남아있을 확률이 크다고 설명했다. -University of Reading 제공

성충 때까지 남아 있는 미세플라스틱은 인간의 신장과 같이 오염원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모기의 말피기관에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라나 알자이바치 레딩대 생태및진화생물학과 연구원은  “(미세플라스틱은)몇 단계의 먹이사슬을 거칠 수도 있고, 성충 모기가 직접 인간의 피를 빨 때 곧바로 전달될 수도 있다”며  “모기뿐아니라 모든 수중 생명체가 미세플라스틱을 먹을 것으로 생물의 생활사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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