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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조 교수“'당신 덕분에'들었을 때가 행복…내 연구 지금부터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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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조 교수“'당신 덕분에'들었을 때가 행복…내 연구 지금부터가 시작”

2018.10.02 11:10
2018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혼조 다스쿠 일본 교토대 의학부 명예교수-노벨위원회 제공
2018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혼조 다스쿠 일본 교토대 의학부 명예교수-노벨위원회 제공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혼조 다스쿠(本庶佑·76) 일본 교토대 명예교수는 1일 “환자들로부터 ‘당신이 내 인생을 살렸습니다’라는 말을 들을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며 “항암 치료제의 효과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더욱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혼조 교수는 이날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된 직후 스웨덴 노벨위원회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노벨상을 받아 대단히 기쁘고 큰 영광”이라며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일본은 이번 수상으로 과학 분야에서 23번째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2016년 이후 2년 만에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혼조 교수는 'PD-1'이라는 면역 스위치 기능을 알아냈다. 혼조 교수는 1990년대부터 시작한 연구를 20년간 이어 가서 2010년대 초반에 결실을 맺었다. 그와 함께 이번 생리의학상을 받은 제임스 앨리슨 미국 텍사스대 MD앤더슨암센터 교수의 연구를 바탕으로 암세포의 방해 공작을 뚫고 면역세포가 본래의 기능을 유지하여 암을 제대로 공격하게 하는 면역항암제가 개발됐다.

 

암 치료법 중 노벨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혼조 교수는 이와 관련해 “많은 사람이 암 치료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운 좋게도 공동 수상한 앨리슨 교수와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 치료방법을 연구했다”며 “우리는 원리를 발견했고, 이것이 실제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행복 그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혼조 타스쿠 교토대 명예교수가 노벨상 수상 소식을 접하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노벨위원회 트위터.
혼조 타스쿠 교토대 명예교수가 노벨상 수상 소식을 접하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노벨위원회 트위터.

혼조 교수는 “생물학은 복잡한 체계이며 공학과는 전혀 다르다”며 “연구 초기에는 면역연구가 암 치료법을 이끌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지만 어느 정도 그것에 대해 기대했고, 좋은 결과가 나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구자는 많은 것을 시도해야하며, 계속 무언가를 추구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혼조 교수는 "3세대 항암제를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면역항암제는 약 30%의 환자에게 밖에 효과가 없는데, 효과가 있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시료를 개발하고 싶다"고 했다.  또 치료의 효능을 한층 더 끌어 올리는 것도 목표라고 했다.

 

혼조 교수는 “미래에는 이 두 문제가 풀릴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이 치료법이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올라가려면 더 많은 사람의 힘이 필요하며, 지금은 그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노벨위원회 제공
노벨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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