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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원전 첫 백색비상" 소식에 휴일 가슴철렁…11시간 만에 발령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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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07일 15:10 프린트하기

원안위 긴급상황점검  "한월 1~4호기 안전, 이상 없어"

 

한울 원자력발전소 전경이다-한국수력원자력 홈페이지 제공
한울 원자력발전소 전경이다-한국수력원자력 홈페이지 제공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한울 원자력발전소에 방사능 유출 위험을 의미하는 '백색(白色) 비상'까지 발동됐다가 11시간만에 해제되는 일이 일어났다.  태풍 등 자연재해로  방사선 비상이 발령되는 일은 처음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6일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에 상륙해 강풍이 몰아침에 따라 이날 오후 경상북도 울진군에 위치한 한울 원전 1~4기에 각각 백색 비상을 발령했다.

 

방사선 비상의 종류로는 심각성에 따라 백색·청색·적색 3가지가 있다. 이중 백색비상은 가장 낮은 단계이고 원자력 시설물에 영향을 주진 않지만 방사능 유출 위험이 있을 때 내려지는 조치다.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원자력시설의 안전계통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발령하기도 한다. 백색비상은 태풍 등으로 10분간 평균 풍속이 초당 33m를 기록하면 실시된다.

 

6일 오전 경남 통영에 상륙한 태풍 콩레이의 강풍이 이 기준을 넘어서섰다. 이에 한수원은 원전시설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후 1시 37분에 3~4호기를, 1시 42분에는 1~2호기에 대해 방사선 백색 비상을 발령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한울원전 1~4호기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하고 발령 후 약 11시간 만인 7일 새벽 0시35분쯤에 이를 해제했다.

 

강정민원안위 위원장을 포함한 조사단이 6일 백색 비상이 발령된 한울 원전을 방문에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있다-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강정민원안위 위원장을 포함한 조사단이 6일 백색 비상이 발령된 한울 원전을 방문에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있다-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원안위는 "한울원전의 주제어실, 비상기술지원실 등의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 발전소 운영관련 설비의 피해는 없었다"며 "6일 23시 이후부터 평균 풍속이 초당 1.1m 낮아져 비상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강한 태풍으로 백색비상이 걸린 것은 처음이다. 지난 8월 태풍 솔릭 세기는 더 강했지만 10분당 지속되는 풍속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 비상이 발령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한반도를 비롯해 동북아 지역의 태풍 세기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방사선 비상이 추가로 발령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원안위는 한수원의 대응 적절성, 원전설비의 안전성 등 그 영향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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