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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우주망원경, 운영 중단…NASA "제어장치 결함 예방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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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09일 00:00 프린트하기

허블우주망원경 -사진제공 NASA
허블우주망원경 -사진제공 NASA

인공위성처럼 약 540km 상공에서 지구를 돌면서 우주를 촬영하는 대표적인 우주망원경인 허블우주망원경이 최근 기기 일부의 결함으로 일시적으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라고 NASA가 9일 밝혔다. 


NASA에 따르면, 허블우주망원경은 운영에 필요한 자세제어장치(자이로) 3기 중 하나에 5일 문제가 발생했다.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는 곧바로 일종의 예방조치로 허블우주망원경을 ‘안전모드’로 바꿔 운영을 중단하고, 기기의 복구 가능 여부를 조사중이다. NASA는 “망원경의 다른 부분에는 이상이 없어 수 년 동안 임무를 더 지속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블우주망원경은 1990년 발사돼 1993년부터 임무에 들어간 가장 대표적인 우주망원경이다. 망원경 거울의 지름이 2.4m인 반사망원경으로 지상에서라면 ‘중급’ 정도의 망원경이지만, 지구 대기권의 방해 없이 우주에서 직접 촬영할 수 있어 전에 없이 선명한 고품질 우주 사진을 지구에 선사해 왔다. 유명한 ‘창조의 기둥(아래 사진)’, '토성 오로라(맨 아래 사진)' 등, 대다수 사람이 떠올리는 화려하고 장대한 우주 사진 상당수가 허블우주망원경의 작품이다.

 

허블우주망원경이 찍은 대표적 사진인 ′창조의 기둥′. 지구에서 약 7000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성간물질과 가스를 찍었다. -사진제공 NASA
허블우주망원경이 찍은 대표적 사진인 '창조의 기둥'. 지구에서 약 7000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성간물질과 가스를 찍었다. -사진제공 NASA

허블우주망원경은 2009년 자이로 여섯 기를 새로 교체하는 대대적 수술을 받으며 지금까지 만 28년 5개월째 임무를 계속해 오고 있다. 이 가운데 2기의 자이로가 이전에 고장났고, 이번이 세 번째 고장이다. 보통 3개의 자이로를 이용하면 100% 임무를 완수할 수 있고, 극단적으로는 자이로 1개만으로도 운영이 가능하다. NASA는 만약 이번 복구가 성공하지 못하면 곧바로 자이로 1개만 사용하는 제한된 임무 모드로 전환할 뜻을 밝혔다. 1개의 자이로만으로 임무할 경우 특정 시간에 하늘을 더 적게 관찰할 수밖에 없고, 과학 임무 수행 능력에도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다.

 

허블우주망원경의 ‘후계자’인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은 2021년 발사될 예정이다. 18개의 거울을 모은 지름 6.5m의 반사경을 탑재한 거대한 우주망원경으로 NASA와 유럽우주국(ESA), 캐나다우주국 등이 공동으로 제작 중이다.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찍은 토성의 오로라. -사진제공 NASA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찍은 토성의 오로라. -사진제공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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