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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독도엔 누가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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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5일 10:00 프린트하기

독도 생물을 촬영하고 있는 김지현 박사 (군산대 독도해양생물생태연구실)
독도 생물을 촬영하고 있는 김지현 박사 (군산대 독도해양생물생태연구실)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입니다. 1900년 10월 25일,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 41조로 독도를 울릉도 부속의 섬으로 명시했습니다. 이를 기리기 위해 민간단체 ‘독도수호대’가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정했습니다. 카메라에 담긴 독도 바다에 사는 생물의 모습은 어떨까요? 사진을 제공한 군산대 독도해양생물생태연구실 김지현 박사는 매일같이 독도만을 생각하는 과학자 겸 사진 작가입니다. 독도 바다에 사는 생물을 모두 사진으로 남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별불가사리 위에 앉은 가막베도라치

바닷속은 여러 생물이 어우러져 살아간다. 자그마한 가막베도라치는 별불가사리 위에 앉아 쉬고 있고, 그 뒤로 인상어 떼가 지나가고 있다.

 

가막베도라치 - 사진 김지현 박사 
가막베도라치 - 사진 김지현 박사 

 

원양커튼해파리

수면에서 유영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수면 밖으로 독도 서도의 모습이 보인다.

 

김지현박사 제공
원양커튼해파리 - 사진 김지현 박사 

큰불레기말
죽은 해조류도 다른 해양 생물들에게 삶의 터전이 된다. 동도와 서도 사이, 수심 8m에서 죽은 해조류 가지 위에 자리잡은 큰불레기말을 발견했다. 

 

김지현 박사 제공
큰불레기말 - 사진 김지현 박사 

유착진총산호

 

주로 조류의 흐름이 빠른 지역에 산다. 독도도 조류가 센 지역 중 하나로, 사진 속 산호는 큰가제바위 부근에서 발견했다. 

 

김지현박사 제공
유착진총산호 - 사진 김지현 박사

용치놀래기

용치놀래기는 식탐이 강하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먹이인 성게나 멍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김지현박사 제공
용치놀래기 - 사진 김지현 박사

 

저울베도라치

머리 위에 뿔처럼 생긴 돌기가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김지현박사 제공
저울베도라치 - 사진 김지현 박사 

 

문어

독도에서 만난 이 문어가 긴 다리를 뻗어 카메라를 움켜 잡았다. 빨판을 붙여 끌어당기는 힘이 얼마나 세던지, 하마터면 카메라를 빼앗길 뻔 했다.

 

김지현박사 제공
독도에서 만난 문어 - 사진 김지현 박사

 

쏠배감펭
사자고기라고도 불리는 쏠배감펭은 뾰족한 가시에 독을 갖고 있다. 독 때문인지 쏠배감펭은 다이버를 봐도 도망가지 않고 유유히 헤엄친다.

 

김지현박사 제공
쏠배감펭 - 사진 김지현 박사

 

감태와 대황
독도 바닷속은 해조류 세상이다. 해조류 종 수가 물고기 종 수의 두 배 이상이다. 사진은 독립문바위 아래에서 촬영한 대표적인 독도 해조류 숲의 모습이다. 

 

김지현박사 제공
감태와 대황 - 사진 김지현 박사 

원통뿔산호

독도 서도 수심 20m쯤에 있는 수중동굴에서 촬영했다. 다이버들이 수중에서 호흡을 하면 수면에 공기 주머니가 생긴다. 동굴 윗면에 거꾸로 자란 원통뿔산호가 공기 주머니에 반사된 모습을 포착했다. 

 

김지현박사 제공
원통뿔산호 - 사진 김지현 박사

 

● 김지현 박사 인터뷰 “독도 사랑은 독도를 아는 것에서부터!”

 

 카메라에 담긴 독도의 모습은 하루 아침에 완성된 게 아닙니다. 김 박사님이 독도 바닷속으로 압축 공기통을 매고 들어가신지 무려 18년이나 됩니다. 김 박사님은 왜 이렇게 오랜 기간동안 독도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계신걸까요?

 

김지현 박사
김지현 박사

Q 왜 독도의 수중생물을 사진으로 찍기 시작했나요?
독도를 지키기 위해 독도에 대한 자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독도 촬영을 시작했답니다. 지금까지 약 430여 종의 독도 해양 생물을 사진에 담았어요. 이 사진들로 2014년 <아! 독도 119>, 2015년 <아! 독도 112>, 2016년 <독도의 눈물>, 2017년 <아! 독도 아리랑> 총 4권의 책을 냈지요. 


Q 아직도 다이빙을 하나요? 
그럼요. 1982년부터 지금까지 36년째 스쿠버 다이빙을 계속 하고 있어요. 모두 4000번 정도 다이빙을 한 것 같은데, 그중 430번 정도 독도 바닷속에 들어갔어요. 독도 바닷속에는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작은 조류를 제외하고 눈에 보이는 것만 약 550여 종 살고 있어요. 앞으로 남은 종을 모두 사진에 담아 내년에 책을 한 권 더 내는 게 목표예요. 


Q 독도에서 다이빙을 하시는 게 힘들진 않나요? 
힘들죠. 독도 주변의 바다는 조류가 세요. 그래서 까딱 잘못하면 저 먼 바다로 떠내려갈 수 있어요. 하지만 독도 바다에서 사진을 찍는 일은 한국인 수중 다이버만이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사진을 찍고 있답니다. 

 

수중에서 연구를 하고 있는 김지현 박사와 연구진
수중에서 연구를 하고 있는 김지현 박사와 연구진

*출처 : 어린이과학동아 2018년 20호 '[화보] 독도엔 누가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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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5일 10:00 프린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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