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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수치, 혈액 대신 입 속 ‘침’으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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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수치, 혈액 대신 입 속 ‘침’으로 확인한다

2018.10.17 13:26
입에서 나오는 침을 이용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재는 고성능 바이오 센서를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제공
입에서 나오는 침을 이용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재는 고성능 바이오 센서를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제공

 

국내 연구진이 혈액을 뽑을 필요 없이 사람의 입속에서 분비되는 침을 이용해 콜레스테롤을 확인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수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 바이오마이크로시스템연구단 책임연구원 연구진은 17일 입에서 분비되는 침에서 극미량의 콜레스테롤를 감지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지혈증이나 대사질환과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수시로 확인해 관리해야 한다. 침 속의 콜레스테롤 농도는 혈액 대비 100분의 1에서 1000분의 1 수준으로 낮아 일반 센서로는 정확한 농도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명확히 재기 위해 혈액을 체취해야 했다.

 

연구진은 고농도의 콜레스테롤 산화효소를 고정화할 수 있는 나이트로셀룰로스 페이퍼와 백금 나노 구조를 결합해 고성능 센서를 제작했고, 1 밀리리터(㎖) 부피의 침을 채취해 10억 분의 1g 수준으로 매우 작은 양의 콜레스테롤 농도를 재는 데 성공했다. 기존 콜레스테롤 센서의 민감도를 1000배 이상 끌어 올린 것이다.

 

이수현 책임 연구원은  “콜레스테롤 종류와 중성지방까지 검출할 수 있도록 추가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며 “체액 기반의 각종 호르몬 및 포도당 검출 기술 등에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엘스비어(Elsevier)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인 '센서와 액추에이터 B: 케미칼‘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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