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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라돈 검출 논란...원안위 “내주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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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7일 19:06 프린트하기

생리대와 마스크팩 등 피부와 접촉하는 생활 제품에서도 라돈이 나와 논란을 빚고 있다. 특히 생리대는 규정상 라돈이 나오면 안 되는 제품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17일 이르면 다음 주 중 조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습관 제공
오늘 습관 제공

 

앞서 16일 JTBC는 “김포대 환경보건연구소와 조사한 결과 생리대 회사인 (주)동해다이퍼의 생리대 제품인 '오늘 습관'에서 연간 허용치의 10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며 "문제가 된 대진침대의 검출량보다 많다"라고 전했다.

 

국제적으로 방사능 농도는 1g당 베크렐(Bq)을 단위로 사용하는데 실생활에서는 반감기 등을 고려해 연간 방사선피폭선량 환산한 밀리시버트(mSv)라는 단위를 더 많이 이용한다. 생활주변방사선안전관리법에 따르면, 특정 원료물질에서 148Bq의 방사선이 나오면, 연간 방사선 피폭선량이 1mSv로 환산된다.

 

현재 1mSv는 생활제품의 연간 방사선량 허용치에 해당한다. JTBC는 이날 보도에서 자체 조사 결과 오늘습관 생리대를 1년간 사용할 경우 방사선 피폭량이 10mSv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생리대에 들어가는 제올라이트 성분은 방사선이 전혀 나오지 않는 물질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라돈침대에 들어갔던 모나자이트 분말이 사용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원안위는 “문제가 된 제품은 이미 시민단체 등의 제보를 통해 방사능 농도와 인체 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었다”며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제품별 분석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안위는 오늘습관이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업체에 포함돼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요구가 거세지자 “공공기관의 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결함제품이 아닌 경우 모나자이트 사용 업체명은 공개가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실히 문제가 확인되면 언급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원안위에 따르면 현재 66개의 회사가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된 상황이며, 이중 라돈 문제가 불거진 대진침대를 제외한 65개 업체는 결함이 입증되지 않아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오늘습관측은 국가기관인 한국기초과학연구원에 시험성적서를 제시하며 자사 생리대의 라돈 논란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오늘 습관 제공
오늘습관측은 국가기관인 한국기초과학연구원에 시험성적서를 제시하며 자사 생리대의 라돈 논란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오늘 습관 제공

오늘습관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생리대에 대한 라돈 수치는 저가의 라돈측정기인 '라돈 아이'로 측정한 결과”라며 “(보도내용 자체를)신뢰할 수 없다”는 반박문을 내놨다. 국가인정 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방사선 검출 시험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정됐다는 내용도 홈페이지에 함께 게재했다.

 

한편 JTBC는 일부 여성 속옷제품에서 기준치의 2.7배(400Bq), 마스크팩에서 약 4.7배(700Bq)의 달하는 라돈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원안위는 해명자료에서 "해당 제품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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