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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4호기 기술·허가기준 만족하지만"…원안위 가동허가 결론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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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4호기 기술·허가기준 만족하지만"…원안위 가동허가 결론 못내

2018.10.24 15:12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신고리 4호기 신고리 4호기 전경이다-뉴시스 제공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신고리 4호기. -뉴시스 제공

울산 울주군 신고리 원전 4호기가 운용 허가 기준에 적합하다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심·검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관리 감독을 맡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심검사 결과에 대해 몇 차례 더 보완 보고를 받을지 결정되지 않아 일각에서 예상한 이달 내 가동허가가 내려질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4일 제90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열어 신고리 4호기의 운영허가를 위한 2차 심·검사 결과를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신고리 4호기는 2016년 12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한 신고리 3호기와 같은 공법으로 건설된 '한국형 신형 가압 경수로'(APR1400) 원자력 발전소다. 설비 용량 140만킬로와트(㎾)로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한국형 신형가압경수로(APR 1400)'와 같은 기종이다. 원전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은 당초 지난해 10월 정도 신고리 4호기 가동 허가가 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주에 이어 포항 지진이 나면서 1년 가까이 운영 허가가 미뤄졌다.

 

지난달 10일 1차 보고에 이어 이날 보고된 2차 검사보고서에 따르면 신고리 4호기는 원자로 운용에 필요한 기술능력과 원자로와 관계 시설 성능, 방사성 물질 배출 관리 기준 요건에서 운영 허가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INS는 신고리 4호기를 운영할 28개팀 총 391명의 인력이 확보됐으며, 핵연료 장전 방안과 비상운전 절차계획이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 원자로와 냉각재 배관, 증기발생기 의 주요 설비도 출력 용량과 설계 사양에 맞는 성능을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당초 일각에선 지난달에 이어 이날 열린 2차 회의에서 최종 운영 허가가 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이날 원안위원들은 검토보고를 받고 결론을 내지 않고 회의를 마쳤다. 원안위 전체회의는 한달에 두 번 열리는 점을 감안하면 내달 14일 열리는 다음 번 회의에서도 심사보고서에 대한 검토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자력계와 일부 보수매체들은 신고리 원전 4호기의 가동 허가가 당초 예정보다 1년 가까이 늦어진 데 대해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이날 원안위가 신중론을 내세워 최종 가동허가에 대한 판단을 다시 한번 유보하면서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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