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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국감]아버지가 학위 지도…‘병특'혜택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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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국감]아버지가 학위 지도…‘병특'혜택도 줬다

2018.10.27 17:24
KA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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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학생 2명과 광주과학기술원(GIST) 학생 1명이 아버지가 지도교수를 맡은 것으로 밝혀져 ‘연구세습’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KAIST 대학원생 2명은 아버지의 연구실에서 병역특례 전문연구요원으로 학위과정을 이수 중인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KAIST 학생 2명의 경우 아버지의 연구실에서 병역특례 전문연구요원으로 복무 중인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며 “병역 비리 소지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앞서 23일 국정감사에서 연구세습 문제로 적발된 학생들과 동일 인물이다.

 

이는 김 의원이 KAIST와 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최근 5년간 재학 중이었던 학생 중 지도교수와 존속 관계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례 분석을 한 결과다. 김 의원은 “전문연구요원은 사업장의 경우 사촌 이내 혈족이 그 회사에 있으면 취업이 불가능하다”며 “아버지가 아들의 병역 복무를 관리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것은 명백한 병역비리”라며 “KAIST 총장은 이런 사실에 대해 알고 있었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신성철 KAIST 총장은 “(국정감사 이전까지) 아버지와 아들 관계인지는 몰랐다”며 “학과장에게 지도교수 변경 검토를 지시했고 임직원 행동강령 위반 사실에 대해서는 내주에 내부 감사를 실시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23일 열린 과기부 직속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은 “교수가 자기 자식을 직접 지도하면서 논문도 쓰고 학위도 주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4개 과기원은 ‘임직원 해동강령’ 제8조에 ‘이해관계직무의 회피’ 조항을 두고 있는데 3명 모두 아무 절차를 밟지 않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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