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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가 만든 소형 과학로켓, 28일 하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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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6일 21:08 프린트하기

KAIST가 개발한 소혈 과학위성 우리새-2호. 사진제공 ㅏ먄ㅆ
KAIST가 개발한 소형 과학위성 우리새-2호. 사진제공 KAIST

우리 손으로 만든 연구용 과학로켓(사운딩로켓)이 28일 하늘로 날아오를 예정이다. KAIST는 권세진 항공우주공학과 교수팀과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공동개발한 소형 과학로켓 ‘우리새-2호’를 28일 오전 10~12시 사이에 전북 새만큼 간척지에서 발사한다고 26일 밝혔다. 

 

과학로켓은 고도 30km 이상의 준궤도에 쏘아 올리는 로켓으로, 추진기관 개발, 대기권 재진입 기술 습득, 무중력실험, 대기 측정 등 과학 목적을 위한 로켓이다. 교육용으로도 널리 활용된다.

 

우리새-2호는 길이 2.2m, 지름 0.2m, 무게 20kg로 과학로켓 중 작은 편에 속한다. 고체로켓과 액체로켓의 장점을 딴 ‘하이브리드로켓’으로, 고체 연료에 액체 산화제(고농도 과산화수소)를 쓴다. 설계상으로는 엔진이 10초 동안 작동해 날아오르고, 약 20여 초 동안 추력의 도움 없이 관성비행으로 고도 3km에 도달한 뒤 낙하산을 이용해 지상에 떨어지도록 돼 있다. 다만 이번에는 고도 1km까지만 공역 사용 허가를 받아 1km 상공까지만 올라갔다 낙하산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에 앞서, 권 교수팀은 작년 시험 발사를 시도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공역 사용 승인을 받지 못해 시험발사를 할 수 없었다. 권 교수팀은 이후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부지 사용 허가를 받고,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와 한미 공군에게 공역 사용 승인을 요청한 끝에, 25일 최종 승인 받아 발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우리새-2호의 연소시험 장면. -사진제공 KAIST
우리새-2호의 연소시험 장면. -사진제공 KAIST

연구용 과학로켓인 만큼, 권 교수팀은 하이브리드엔진과 비행 컴퓨터, 낙하산 사출장치 등 로켓 핵심 부품과, 로켓과 교신하는 지상통제국을 자체 개발했다. 로켓의 비행 데이터는 모두 로켓 내부의 비행 컴퓨터 메모리와 지상통제국에 저장된다.

 

국내 로켓 기업의 기술도 여럿 적용됐다. 엔진에는 스페이스솔루션이 개발한 추진제 밸브가 있어 로켓 작동 동안에는 전력 공급 없이도 연소실로 추진제를 공급할 수 있다. 추진제 탱크는 이노컴이 만든 국산 탄소섬유탱크로, 전체 무게 경량화에 기여했다. 원격통신기와 비행 컴퓨터, 지상통제국은 나라스페이스가 제작했다.

 

안전도 신경썼다. 비행중 이상을 감지하면 조기에 엔진을 차단하고 낙하산을 펼치도록 설계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권 교수는 “11월 4일과 12월 6일에도 발사장 및 공역 사용 승인을 받았다”며 “이번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초소형 위성(큐브샛)을 저비용으로 지구궤도에 진입시키는 로켓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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