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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 디스플레이 화질 필름 국내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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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 디스플레이 화질 필름 국내서 개발

2018.10.31 14:20
KAIST 연구진이 새롭게 개발한 이방성전도필름. KAIST 제공.
KAIST 연구진이 새롭게 개발한 이방성전도필름. KAIST 제공.

국내 연구진이 울트라HD(UHD)보다 두 배 이상 선명한 8K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 이방성 전도필름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KAIST 신소재공학과 백경욱 교수팀은 8K 디스플레이에 적용하는 ‘극미세피치용 이방성 전도필름’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방성 전도필름은 디스플레이의 넣는 재료로 전류 흐름을 안정시키고 절연기능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흔히 사용하는 이방성 전도필름을 8K 등의 초고화질 디스플레이에 적용하면 미세한 전기흐름이 뚝뚝 끊겨 화질 저하의 원인이 됐다.

 

KAIST 연구진은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나일론을 이용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한 이방성 전도필름을 개발했다. 이 필름을 이용하면 전기가 끊어지는 원인인 ‘도전입자’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다. 도전입자의 포획률이 기존 이방성 전도 필름의 33%에서 최고 수준인 90%까지 높아졌다.

 

연구팀은디스플레이 장치의 색입자 간 거리가 2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극미세피치’ 디스플레이에서 전기적 단락을 없앨 수 있는 새로운 이방성 전도필름 시제품을 제작하는데도 성공했다. 8K디스플레이 등 고화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있는 차세대 모바일 기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형 패널 등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관련 기술을 국내 전문업체에 이전해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조만간 실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백 교수는 “이방성 전도필름 시장은 일본이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데 이번 기술개발로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국제시장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전자 패키징 분야 국제학술지 ‘IEEE TCPMT’ 10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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