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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화성탐사 꿈 담은 전기차, 화성궤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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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04일 15:34 프린트하기

올해 2월 화성궤도를 향해 지구를 떠난 일론 머스크가 타던 전기차 ‘로드스터’와 운전석에 탄 우주인 마네킹 ‘스타맨’. - 스페이스X 제공
올해 2월 화성궤도를 향해 지구를 떠난 일론 머스크가 타던 전기차 ‘로드스터’와 운전석에 탄 우주인 마네킹 ‘스타맨’. - 스페이스X 제공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타던 빨간색 전기차 ‘로드스터’와 운전석에 탄 우주인 마네킹 ‘스타맨’이 화성궤도를 지나 화성보다 더 먼 지점까지 나아갔다. 올해 2월 발사돼 지구를 떠난 지 약 9개월 만이다.
  
스페이스X는 3일(현지 시간) 트위터 등을 통해 스타맨의 현재 위치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스타맨은 오는 8일 태양 중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1.66AU(1AU는 태양과 지구의 평균거리로 약 1억4960만 ㎞) 지점에 도착한 뒤 궤도를 따라 다시 화성궤도 안쪽을 향해 이동하게 된다. 로드스터는 올해 2월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 재사용로켓 ‘팰컨헤비’에 실려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 캐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스타맨을 태운 로드스터의 궤도는 지구 고타원궤도에서 로켓과 분리된 뒤 관성에 의한 초속 11㎞의 우주 유영으로 지구궤도와 화성궤도에 걸쳐 태양 주위를 돌도록 설계됐다. 이론 예측에 따르면 스타맨은 2020년 10월 6일경 화성과 약 748만 ㎞ 거리로 가까워진다. 스타맨이 2020년 11월 4일경 지구에서 5236만 ㎞ 떨어진 지점을 통과하면 2091년 전까지는 지구에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다.
 

스페이스X가 공개한 스타맨의 궤도상 현위치. - 스페이스X 트위터
스페이스X가 공개한 스타맨의 궤도상 현위치. - 스페이스X 트위터

팰컨헤비는 민간 최초의 심(深)우주 탐사용 로켓으로 1969년 인류를 달에 처음 착륙시킨 ‘아폴로 11호’를 쏘아올렸던 ‘새턴 Ⅴ’ 이후 가장 강력한 발사체로 꼽힌다. 길이 70m, 폭 12.2m 크기에 탑재 중량은 지구저궤도(600~800㎞)를 기준으로 무려 63.8t에 이른다. 스타맨을 쏘아 올린 것은 팰컨헤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첫 발사였다. 당시 발사 성공은 민간 심우주 탐사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통 로켓의 발사 성능을 시험할 때는 위성 모형이나 고철, 콘크리트 블록 등을 싣는데, 머스크는 자신의 차를 쏘아 올려 더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머스크는 “별다른 장애물이 없다면 스타맨은 화성에 도달하고 수십 억 년 동안 태양 주위를 돌며 우주 여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스터 좌석 앞 대시보드에는 더글러스 애덤스의 책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첫 머리에 나오는 경고 문구인 “당황하지 말라(Don't panic)”가 새겨진 명판이 붙어 있다.
 
스페이스X는 2022년 탑재중량이 팰컨헤비의 6배에 달하는 초대형 재사용 로켓 ‘빅 팰컨헤비 로켓(BFR)’으로 무인 탐사선을 화성에 보내고, 2023년에는 예술품 수집가이자 일본 패션기업 조조의 창업자인 마에자와 유사쿠 대표를 비롯한 민간인 7~9명을 태운 유인선을 달에 보내 일주일 간 우주여행을 하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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