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우리은하에서 가장 오래된 별 발견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8년 11월 07일 03:00 프린트하기

 135억년 전 빅뱅 직후 생성

우리은하 내에서 항성들이 모여 있는 은하수와 우리은하에서 새롭게 발견된 1세대 별 ‘2MASS J18082002–5104378 B’. -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공
우리은하 내에서 항성들이 모여 있는 은하수와 우리은하에서 새롭게 발견된 1세대 별 ‘2MASS J18082002–5104378 B’. -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공

135억 년 전 빅뱅 직후에 만들어진 1세대 별(항성)이 우리은하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는 우리은하에서 현재까지 발견된 항성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이번 발견으로 우리은하의 생성 시기도 최소 30억 년 이상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케빈 쉬라우프먼 미국 존스홉킨스대 물리천문학과 교수팀은 우리은하 내 별이 밀집돼 있는 은하수에서 항성 ‘2MASS J18082002–5104378 B’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 5일자에 발표했다. 이 별은 우주 초기에 형성된 다른 1세대 별들과 마찬가지로 금속 성분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뱅 직후 형성된 별은 금속 성분이 매우 적다. 수소와 헬륨이 별의 중심부에서 핵융합 반응을 일으켜 가장 가벼운 금속인 리튬이 됐고, 이후 리튬보다 더 무거운 금속 원소가 순차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별의 금속 성분은 대부분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는 중심부에 밀집돼 있다가 초신성 폭발을 통해 별이 소멸할 때 우주에 뿌려졌다. 이런 금속들이 새로운 별이 생성될 때 섞여 들어갔고, 세대를 거듭하며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별의 금속 성분이 점점 더 많아졌다. 태양은 빅뱅 후 10만 세대로 볼 수 있다.

 

 

이 별은 현재까지 지금까지 우리은하에서 발견된 별 중 금속 성분의 비중이 가장 낮다. 질량은 태양의 약 14%로 지구보다 3만 배가량 크지만, 금속 성분은 지구의 10%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쉬라우프먼 교수는 “135억 년 전 생성된 1세대 별 중 하나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우리은하의 생성 시기는 80억~100억 년 전으로 추정돼왔다. 하지만 이번에 135억 년 전 별이 발견되면서 우리은하의 생성 시기도 기존 예상보다 앞당겨지게 됐다.

 

별의 질량이 태양의 10분의 1 수준밖에 되지 않는 것 역시 2MASS J18082002–5104378 B가 가진 독특한 특징이다. 쉬라우프먼 교수는 “그동안 발견된 30여 개의 고대 별들은 대부분 태양과 비슷한 질량을 갖고 있었다”며 “반면 2MASS J18082002–5104378 B는 중심부에서 수소 핵융합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최소한의 크기에 가깝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별의 수명에 대한 새로운 단서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론 예측에 따르면 작은 별들은 최대 수십 조 년까지 살 수 있다. 반면 거대한 별들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소멸한다. 태양의 경우 최대 130억 년을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8년 11월 07일 03:00 프린트하기

 

혼자보기 아까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해 보세요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20 + 5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