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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 찌꺼기에서 항암물질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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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07일 18:19 프린트하기

한국식품연구원이 개발한 참기름 찌꺼기 성분 추출 장치로 초음파를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한국식품연구원 제공
한국식품연구원이 개발한 참기름 찌꺼기 성분 추출 장치로 초음파를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한국식품연구원 제공

 
참깨로 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는 사료나 비료로도 쓰이지만 대부분 바로 폐기된다. 국내 연구진이 이렇게 버려지는 참기름 찌꺼기에서 항암물질을 대량으로 뽑아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송경모 한국식품연구원 가공공정연구단 선임연구원 연구진은 7일 초음파 기술을 활용해 참기름 찌꺼기 추출물에서 항암물질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참기름 찌꺼기에는 단백질과 식이섬유, 무기질과 같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항암효과가 있는 항산화 물질인 리그난 성분도 다량 함유돼 있다. 리그난은 여성호르몬인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한 종류로 갱년기 여성에게 좋으며, 항암 효과가 있는 물질로 널리 알려져 있다.

 

리그난의 일종인 세사미놀 배당체(SG)는 뇌세포 손상을 막는 효능이 들어있다. 치매의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과 세사미놀 배당체를 동시에 주입한 쥐에서 기억력 손상이 늦춰지는 것이 확인됐다. 참기름 찌꺼기는 활용가능성이 높지만 추출기술이 없어 산업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다. 


연구진은 참기름 찌꺼기를 한 번에 최대 2t까지 처리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초음파 추출장치를 통해 얻은 추출물의 세사몰린 배당체 등 리그난 성분 함량은 42.6%에 이른다. 이전 방식인 열을 가하는 방법(16.6%)이나 물과 같은 용매를 첨가하는 방법(15.8%)보다 수율이 크게 높다. 

 

연구진은 대량 생산을 위한 최적화 연구와 향후 이를 제품화하는데 필요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박동준 한국식품연구원장은 “초음파 추출기술 개발로 참기름 찌꺼기를 산업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추출물을 용도에 맞게 제품화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지원해 산업화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국내 특허로 출원한데 이어 국내 회사인 쿠엔즈버킷에 기술 이전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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