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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과학] 콩 분유 먹고 자란 여성이 생리통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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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0일 18:46 프린트하기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많은 여성이 생리 전이나 후에 아랫배를 쥐어짜는 듯한 복통을 겪습니다. 속이 메스꺼운 증상이나 편두통의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를 통틀어 생리통이라 부릅니다.

 

최근 어릴 때 콩으로 만든 이유식을 먹고 자란 여성이 생리통을 심하게 앓을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미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NIEHS) 연구진은 콩 이유식을 먹고 자란 여성이 생리통을 줄이는 호르몬 완화제를 복용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40%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인간 생식’에 9일(현지 시간) 소개했습니다. 

 

연구진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미국 여성 1553명의 자료를 조사했습니다.  생활 습관과 환경, 섬유종의 관계를 찾는 연구를 위해 정보를 등록한 여성들입니다. 

 

연구진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생리통을 느끼는 정도와 함께 호르몬 약의 복용 여부 등을 확인했습니다. 여성들의 부모에게도 연락을 취해 생후 첫 2개월 동안 자녀에게 어떤 음식을 줬으며, 그 식단을 얼마나 유지했는지를 파악했습니다. 

 

그 결과 약 13%에 해당하는 198명이 콩으로 만든 이유식을 먹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콩 이유식을 먹은 여성은 생리통 약을 먹을 확률이 40% 이상 높았습니다. 연구진은 고통이 심할 때 약을 먹는다며, 이들이 더 크게 생리통을 앓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콩으로 만든 이유식을 먹은 여성이 18세에서 22세 사이 기간동안 생리통을 심하게 경험할 확률이 다른 여성은 50% 이상 높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크리스텐 업손 NIEHS 연구원은 “어린 시절 콩에 있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에 노출된 경험이 성인이 됐을 때 월경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동물실험 결과 이를 뒷받침하는 결과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로 콩 이유식과 생리통에 관계에 대한 과학적인 결론이 나온 것은 아닙니다. 공동 연구자인 도나 베리드 NIEHS 연구원은 “성인기 호르몬 작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아기의 식습관은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았다”며 “이번에 조사에 참여한 여성들의 기억이나, 그들의 부모의 기억이 잘못됐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록 이번 연구에서 생리통과 콩이유식의 연관성이 나왔지만, 현재 조사된 적은 수의 표본으로는 통계적인 결론을 내리기는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다양한 인종과 연령대에 여성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생리기간 여성이 느끼는 기분과 같은 정신적인 부분도 생리통의 세기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우리 각자의 얼굴 생김새가 다르듯 생리통에 대한 강도도 사람바다 천차만별입니다. 더 큰 단위를 대상으로 하는 표본 연구는 물론 실제 발달과정에서의 콩에 든 식물성 호르몬의 작용 과정을 밝히는 연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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