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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원자로 위험예측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美대학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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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원자로 위험예측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美대학서 쓴다

2018.11.11 14:44
 
CUPID로 원자로 내부를 시뮬레이션한 모습.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원전 고정밀 다차원 열수력 해석 소프트웨어(CUPID)’로 원자로 내부를 시뮬레이션한 모습.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달 8일(현지 시간) 미국 일리노이대에 ‘원전 고정밀 다차원 열수력 해석 소프트웨어(CUPID)’를 공급키로 하고, 그 사용권 협약을 현지에서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CUPID는 원전 냉각수의 움직임과 속도, 순환 형태를 정밀하게 예측해 사고 발생시 작동하는 안전 냉각계통의 성능을 3차원 입체영상으로 만들어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원자로의 냉각 성능 예측은 고온, 고압으로 가동되는 원자로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관련 예측 소프트웨어 연구기술을 통해 원전 설계시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원자력연 측은 이번 소프트웨어 제공이 관련분야 연구 선도하고 있는 일리노이대 연구진에 제공했다는 점에서 국내 기술력을 크게 인정받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원전 설계시 안전성 검증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를 가상으로 실험할 수 있는 원자로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개발은 세계 각국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중요 사안이다.  

 

원자력연이 개발한 CUPID는 최신 전산유체역학 기술을 통해 액체는 물론 내부에 발생하는기포의의 움직임까지 파악할 수 있어 원자로 안전성 평가에 직접 활용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변경이 손쉬워 다른 프로그램과 연계하기도 편리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내부 정보를 3차원 입체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실제 원자로와 유사한 시뮬레이션을 실현할 수 있다. 일리노이대학 연구팀에서도 이 점에 주목해 프로그램 제공을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력연 관계자는 “비록 이번 협약은 소프트웨어 무상공급 형태지만 우리 기술이 원자로 고정밀 열유체 해석 분야를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본격적인 해외 기술 수출까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미국 일리노이대와 CUPID코드 사용권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1일 미국 일리노이대와 원전고정밀다차원열수력해석소프트웨어(CUPID) 코드 사용권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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