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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 깬 의자+운동기구 '두바이 디자인 위크'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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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3일 13:24 프린트하기

박상진, 조은준 UNIST 디자인-공학융합전문대학원 연구원과 박영우 교수팀이 개발한 의자 겸 운동기구 ′스툴디′. - 사진제공 UNIST
박상진, 조은준 UNIST 디자인-공학융합전문대학원 연구원과 박영우 교수팀이 개발한 의자 겸 운동기구 '스툴디'. - 사진제공 UNIST

국내 대학생과 교수가 개발한 의자 겸 운동기구가 국제적인 디자인 전시회에서 전시되고, 대회가 선정하는 주요 상의 최종 후보까지 올랐다.

 

13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따르면 박상진, 조은준 UNIST 디자인-공학융합전문대학원 연구원과 박영우 교수는 12일부터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중인 ‘두바이 디자인 위크 2018’에 참가해 이 대회의 최고 하이라이트 전시 중 하나인 ‘우리의 미래를 보여주는 150개의 디자인 발명품’에 자체 개발한 실내 소품 ‘스툴디(stool.D)를 출품해 전시했다.

 

61개국에서 출품한 1000점 이상의 작품 가운데 전시가 허가된 선정작은 150점뿐인데, 스툴디는 미국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 영국왕립예술학교(RCA) 등과 함께 선정됐다. 150점 가운데 아시아 기관의 작품은 18점이고, 한국 기관은 사디(SADI, 삼성디자인교육원)와 함께 UNIST가 유일하게 작품이 선정됐다.

 

박, 조 두 연구원과 박영우 교수가 개발한 스툴디는 실내용 소형 의자에 운동용 실내 자전거를 결합한 운동기구다. 집에서 일을 하거나 쉴 때 다리를 움직여 패달을 밟으며 운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큰 원과 작은 원 두 개를 겹친 단순한 바퀴 구조에, 의자 역할을 하는 수직 구조물이 더해져 알파벳 D와 비슷한 모습이다.

 

집안 소품과 함께 놓인 스툴디. - 사진 제공 UNIST
집안 소품과 함께 놓인 스툴디. - 사진 제공 UNIST

전체적으로 흰색으로 구성돼 있는데, 곡선 부분 표면에 발광다이오드(LED)가 장착돼 있어 페달을 밟은 속도에 따라 LED 빛이 회전하며 주변을 밝힌다. 전체적으로 색과 모양이 운동기구답지 않게 단아하고 아름다워, 마치 의자처럼 집안 다른 가구와의 조화를 깨지 않는 게 특징이다.

 

박 교수는 “기존의 운동용 실내 자전거들이 집안 다른 가구와 조화를 이루기 어려웠는데, 디자인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며 “좁은 집에서 의자와 운동기구로 모두 활용할 수 있”"고 말했다. 그는 “단순하지만, 운동 속도에 따라 LED 빛이 회전하게 해 동기를 유발하는 장치로 썼다”며 “새로우면서도 예쁘고, 생활을 변화시킨다는 점이 전시에 선정된 비결 같다”고 말했다.

 

스툴디는 이 대회가 수여하는 주요 상 중 하나인 ‘프로그레스상(Progress prize)’의 최종 후보 10작품에도 이름을 올렸다. 두바이 디자인 위크는 2015년부터 개최된 세계적 디자인 전시회로, 올해 네 번째 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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