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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화성 가는 탐사로봇 최종 종착지는 '옥시아 플라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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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4일 18:50 프린트하기

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촬영한 화성 적도 북위 18도 부근의 옥시아 플라눔 지역이다-NASA 제공
옥시아 플라눔은 화성의 적도에서 북위 18도 부근의 위치한 저지대 평원으로, 유럽과 러시아가 2020년 발사할 화성 탐사 로봇(로버)의 착륙 예정지다. -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공

유럽우주국(ESA)과 러시아연방우주청(로스코스모스)이 오는 2020년 화성 표면 탐사를 위해 발사하는 로봇(로버)을 화성 적도 인근 지역인 옥시아 플라눔(Oxia Planum)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14일 영국 일간 BBC에 따르면 ESA 탐사로버의 착륙 위치를 결정하는 워킹그룹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영국 레스터대에서 회의를 열어 오는 2020년 화성으로 발사될 로버 '엑소마스'의 착륙지를 옥시아 플라눔으로 확정했다.  
 

과학자들은 2020년 화성탐사 로버 엑소마스 계획을 수립하면서 최종 착륙 후보지에 대한 논의를 4년 이상 지속했다. 과학자들 사이에선 화성 적도 인근에 위치한 옥시아 플라눔과 마우스 발리스 등 두 곳이 최종 후보지 물망에 올랐다. 모두 과거에 물이 흘렀던 곳으로, 철과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로 이뤄진 점토층이 풍부해 생명체 존재 여부를 탐사하기 적합한 곳이다.

 

옥시아 플라눔은 화성의 적도를 기준으로 북위 18도 부근에 위치하며, 약 39억 년 전 과거 화성에서 고원 내 분화구형 지형이던 곳이다. 점차 분화구의 경계가 물에 의해 침식되면서 확장됐고, 현재는 저지대 평원으로 자리하고 있다. 반면 마우스 발라스는 옥시아 플로눔 북동쪽으로 수백㎞ 떨어져 있는 지역으로, 산악지대와 저지대가 만나는 경계에 위치한다. 과거 화성 북쪽에 위치했던 평지로 물이 흘러 들어가는 길목이다.

 

전문가들이 이번 착륙지 선정에서 가장 크게 고려한 사항은 ‘로버가 얼마나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느냐’다. 현재까지 시도했던 임무의 절반 이상이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일례로 ESA가 발사한 스키아파렐리 착륙선의 경우, 지난 2016년 화성 진입 과정에서 속도 조절에 실패해 표면과 시속 300㎞ 속도로 충돌했다.

 

이번에 최종 후보지로 뽑힌 옥시아 플라눔은 마우스 발라스보다 1000m가량 저지대에 위치해 있다. 착륙을 시도하는 로버가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국가의 우주 기구 수장들의 최종 서명만 남겨둔 상태다.

 

ESA와 로스코스모스는 2020년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새 로버를 발사할 예정이다. 이 로버는 약 8개월 뒤인 2021년 3월 21일 경 화성에 도착한 다음 역추진로켓을 이용해 표면으로 착륙을 시도한다. 표면 착륙에 성공할 경우, 최초로 화성 표면에서 2m깊이 까지 땅을 시추해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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