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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엔진 검증용 시험발사체 28일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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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엔진 검증용 시험발사체 28일 쏜다

2018.11.13 17:04
한국형발사체(KSLV-Ⅱ) ‘누리호’의 시험발사체 비행모델(QM).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발사체(KSLV-Ⅱ) ‘누리호’의 시험발사체 비행모델(QM).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지난달 추진제 가압계통 이상으로 연기됐던 한국형발사체(KSLV-Ⅱ) ‘누리호’의 엔진 검증용 시험발사체가 이르면 28일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3일 ‘제3차 시험발사체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11월 28일을 시험발사체 발사 예정일로 잡았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측은 “개발진의 기술적인 준비 상황과 해외 통보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시험발사체는 27일 발사체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되며, 다음날 발사된다. 최종 발사일과 정확한 발사 시간은 향후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확정될 예정이다. 다만 준비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28일 오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만에 하나  발사 준비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것을 대비해 발사 예비일을 11월 29일에서 12월 4일로 잡았다.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첫 우주발사체인 누리호는 600~800km 저궤도에 1.5t급 실용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우주발사체다.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총 1조957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발 중이다. 시험발사체는 3단형 발사체인 누리호의 핵심인 75t급 액체엔진 성능을 실제 발사환경에서 시험하기 위한 것으로, 1단과 2단을 구성하는 75t급 액체엔진 하나로 이뤄져 있다. 길이는 25.8m, 최대지름은 2.6m, 무게는 52.1t이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시험발사체는 지난달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발사 예정일을 8일 앞둔 지난달 17일 시스템 점검 과정에서 추진제 가압계통의 압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발견해 발사 일정을 연기했다. 추진제 가압계통은 로켓 연료(케로신)와 산화제(액체산소)를 탱크에서 엔진으로 넣어주는 가압장치다. 극저온 환경에서 부품의 연결 부위에 누설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항우연 연구진은 관련 부품을 교체하고 체결력 강화했으며, 누설 방지를 위한 추가 조치 등을 취했다. 항우연 측은 “극저온 시험을 다시 수행한 결과, 시험발사체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결정된 발사예정일과 예비일은 시험발사체의 예상 낙하시간, 낙하구역 정보 등과 함께 국내외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 등과 관련 국가에 통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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