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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귀염둥이 ‘웜뱃’ 똥이 네모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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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03일 10:00 프린트하기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네모난 대변을 누는 웜뱃. Harrison(W) 제공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네모난 대변을 누는 웜뱃. Harrison(W) 제공

코알라, 캥거루와 함께 호주를 대표하는 유대류 동물인 웜뱃은 햄스터를 닮은 귀여운 외형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몸 길이가 70~120㎝, 무게가 25~40㎏이나 된다. 흥미롭게도 웜뱃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직육면체 대변을 누는 동물이기도 하다.

 

패트리카 양 미국 조지아공대 박사후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웜뱃 체내의 유체역학적 특성을 연구해 어떻게 웜뱃의 대장이 네모난 똥을 만드는지 알아냈다. 이들은 호주 태즈메이니아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수의사를 통해 안락사된 웜뱃을 해부해 이 같은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먼저 웜뱃의 장 끝에서부터 8%에 해당하는 부위에서 대변이 액체 상태에서 고체 상태로 바뀌며, 2cm 길이의 사각형 모양을 갖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 후 내장을 비우고 긴 풍선을 불어 넣어, 웜뱃 창자의 국부변형률이 사각형의 꼭짓점 부분에서는 약 20%이지만 모서리 부분에서는 약 75%라는 것을 알아냈다.

 

웜뱃의 똥. P. Yang, D.Hu 제공
웜뱃의 똥. P. Yang, D.Hu 제공

연구팀은 신축성 있는 웜뱃의 장이 모서리 부분에서 더 잘 늘어나기 때문에 대장 끝부분에서 직육면체의 대변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직육면체 모양 인공물을 만들 때는 보통 거푸집을 사용하거나 절단을 해서 만든다. 양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어떻게 부드러운 유기조직이 네모꼴을 만들 수 있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미국물리학회 유체역학분과 학술대회에서 11월 18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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