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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내는 소리로 건강검진… ‘광음파 영상기술‘ 실용화 방법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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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내는 소리로 건강검진… ‘광음파 영상기술‘ 실용화 방법 찾았다

2018.11.27 17:46
연구진이 공개한 광음파 영상기술 실용화 방법. 몸 속 깊은 곳 까지 정확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포스텍 제공
연구진이 공개한 광음파 영상기술 실용화 방법. 몸 속 깊은 곳 까지 정확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포스텍 제공

레이저를 쪼였을 때 생체조직이 내는 미세한 소리를 분석해 영상으로 만드는 ‘광음향 영상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파장이 짧아지면 몸속 깊숙한 곳까지 검사하기 어렵고, 반대로 길어지면 해상도가 떨어져 실용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김철홍 교수팀, 신소재공학과 정운룡 교수팀은 광음향 영상기술의 해상도를 큰 폭으로 끌어올리는 조영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진은 빛의 파장이 1064㎚(나노미터, 1㎚은 10억분의 1m)인 빛을 증폭시켜 그 효율을 한층 높이는 ‘Bi2SE3’란 이름의 원판모양 나노판을 제작했다. 이 나노판을 관찰하고자 하는 조직 사이에 설치해두면 X선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장치의 조영제처럼 이미지를 선명하게 한다. 

 

연구진은 인체 조직과 비슷한 닭가슴살을 이용해 실험한 결과, 피부 및 4.6cm 깊이에서도 영상을 얻는 데 성공했다. 나노판 조영제는 독성이 적고 생체에 적합한 성질을 갖고 있아 부작용 없이 정밀 진단을 받을 수 있다. 

 

김 교수는 “1064㎚ 파장의 빛을 이용해야 가장 현실적인 조건으로 광음파 영상검사장비를 만들 수 있다”면서 “이 파장의 빛을 증폭하는 조영제를 이용하면 몸속 깊숙한 곳까지 검사가 가능한 새로운 새로운 검사장비 실용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나노스케일 최근호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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