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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엔진 검증 시험발사체, 오후 4시 발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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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엔진 검증 시험발사체, 오후 4시 발사 확정

2018.11.28 14:32
한국형발사체(KSLV-Ⅱ) ‘누리호’ 발사 상상도. 28일 누리호의 주 엔진인 75t급 액체엔진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발사체가 발사된다. 누리호 발사는 2021년 2월(1차), 2021년 10월(2차)로 예정돼 있다.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발사체(KSLV-Ⅱ) ‘누리호’ 발사 상상도. 28일 누리호의 주 엔진인 75t급 액체엔진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발사체가 발사된다. 누리호 발사는 2021년 2월(1차), 2021년 10월(2차)로 예정돼 있다.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발사체(KSLV-Ⅱ) ‘누리호’의 엔진을 검증할 시험발사체가 28일 오후 4시에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후 2시 제6차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기상 상황과 준비상태 등을 고려해 누리호 엔진검증용 시험발사체 발사시각을 11월 28일 오후 4시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발사관리위원회를 주재한 이진규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현재까지 모든 준비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돼 예정대로 28일 오후에 발사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항우연 연구진은 발사 약 2시간 전인 오후 1시 52분부터 산화제인 액체산소와 연료인 케로신 탱크 충전에 들어갔다. 충전에는 1시간이 소요된다. 오승협 항우연 발사체추진기관개발단장은 “산화제와 연료 충전 과정은 발사 전 수행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다”며 “극저온 액체산소는 계속 기화되기 때문에 충전 완료 후 발사 전까지는 보충 충전을 해 준다”고 설명했다.

 

시험발사체의 발사시각과 예상 낙하시간, 낙하구역 정보 등은 국내외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 등과 관련 국가에 통보됐다.

 

산화제와 연료 충전이 정상적으로 마무리되면 발사 50분 전에는 기립 장치를 철수하고 발사 15분 전에는 발사 가능 여부(Go/No-Go)를 최종 확인한다. 발사가 가능할 경우 발사 10분 전 발사 자동시퀀스(PLO)가 시작되고 이상이 없을 경우 발사 4초 전 엔진 시동 명령이 내려진다. 엔진 추력이 90% 이상 도달하면 발사 0.1초 전 지상고정장치가 해제되면서 발사체가 이륙해 지상 발사대와 분리된다. 

 

27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한국형발사체(KSLV-Ⅱ) ‘누리호’의 주 엔진 검증용 시험발사체가 직립 상태로 장착된 모습. 시험발사체는 28일 오후에 발사될 예정이다. - 연합뉴스
27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한국형발사체(KSLV-Ⅱ) ‘누리호’의 주 엔진 검증용 시험발사체가 직립 상태로 장착된 모습. 시험발사체는 28일 오후에 발사될 예정이다. - 연합뉴스

앞서 이날 오전 8시부터 연구진은 산화제와 연료를 공급하는 유공압 라인 점검과 밸브 제어를 위한 추진제 탱크 가압용 헬륨 충전 등 점검을 수행했다. 오전 11시 50분경부터 시작된 산화제 충전을 위한 공급시스템 냉각 작업은 오후 1시경 완료됐다. 산화제와 연료는 극저온 환경에서 주입된다. 뒤 이어 오후 1시 20분경에는 통제센터와 시험발사체 간 무선통신 점검도 정상 완료됐다.

 

발사 성공 관건은 엔진이 140초 이상 안정적으로 연소되는지 여부다. 진입 고도는 평가하지 않는다. 예정대로라면 시험발사체는 엔진이 143.5초간 연소하는 동안 점점 고도와 속도를 높이면서 최대동압(속도가 가장 빠른 상태의 압력)에 도달하게 된다. 발사 164초 후 100㎞ 고도에 진입한 뒤 313초경 최대 고도(약 200㎞)에 도달하고, 발사 643초 후에는 발사대에서 400㎞ 떨어진 제주도~일본 오키나와 사이 공해에 떨어진다.

 

한국형발사체(KSLV-Ⅱ) ‘누리호’와 누리호의 주 엔진인 75t급 액체엔진 검증용 시험발사체 비교. - 자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KSLV-Ⅱ) ‘누리호’와 누리호의 주 엔진인 75t급 액체엔진 검증용 시험발사체 비교. - 자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누리호는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첫 우주발사체로 600~800㎞ 지구저궤도에 1.5t급 실용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3단형 발사체다.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총 1조957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발 중이다. 시험발사체는 누리호의 주 엔진인 75t급 액체엔진 성능을 실제 발사환경에서 시험하기 위한 것으로, 1단(4기)과 2단(1기)을 구성하는 75t급 액체엔진 1기로 이뤄져 있다. 길이는 25.8m, 최대지름은 2.6m, 무게는 52.1t이다. 누리호의 1차 발사는 2021년 2월, 2차 발사는 2021년 10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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