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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엔진 검증용 시험발사체 발사 성공…목표 연소시간 돌파(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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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28일 16:23 프린트하기

 한국형발사체(KSLV-Ⅱ) ‘누리호’의 주 엔진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발사체가 28일 오후 4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 사진공동취재단
한국형발사체(KSLV-Ⅱ) ‘누리호’의 주 엔진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발사체가 28일 오후 4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 사진공동취재단

한국형발사체(KSLV-Ⅱ) ‘누리호’의 주 엔진인 75t급 액체엔진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발사체가 28일 오후 4시 0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엔진은 발화 후 목표 연소시간인 140초를 넘어선 151초간 안정적으로 연소된 뒤, 상공 200㎞ 이상 고도까지 도달했다가 제주도~일본 오키나와 공해상에 떨어졌다. 현재 연구진은 시험발사체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시험발사체는 발사 후 오후 4시 2분경 고도 100㎞를 훌쩍 넘어선 고도 158㎞ 지점을 통과한 뒤, 뒤 이어 4시 4분경 최대 고도 209㎞에 도달했다. 4시 5분부터는 고도가 떨어지며 4시 8분에는 고도 100㎞, 고도 50㎞까지 떨어져 제주도와 일본 오키나와 공해상에 낙하했다. 레이더 추적은 4시 9분에 종료됐으며 자세한 분석 결과는 오후 5시경 발표될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은 상공 600~800㎞ 지구저궤도에 실용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는 수준의 로켓엔진을 보유한 세계 7번째 국가가 됐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번 시험발사체 발사에서 연소시간으로 성공 여부를 가리기로 한 만큼 이번 발사는 현재까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발사를 지켜 본 조광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 원장(책임연구원)도 “깔끔한 발사였다”고 평가했다. 최대 도달고도는 평가하지 않기로 했지만 역시 목표치인 200㎞를 돌파했다. 다만 상세 분석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성공 여부를 완전히 확정짓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누리호는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첫 우주발사체로 지구저궤도에 1.5t급 실용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3단형 발사체다.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총 1조957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발 중이다. 시험발사체는 누리호의 1단(4기)과 2단(1기)을 구성하는 주 엔진인 75t급 액체엔진 1기로 이뤄져 있다. 길이는 25.8m, 최대지름은 2.6m, 무게는 52.1t이다. 누리호의 1차 발사는 2021년 2월, 2차 발사는 2021년 10월로 예정돼 있다.

 

자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자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우연은 시험발사체(75t급 액체엔진) 발사 전까지 엔진 10기를 이용해 지상 및 고공모사환경에서 총 100회의 연소시험을 했으며 누적 연소시간 8326초를 달성했다. 현재는 12~14호기를 동시 조립 중이다. 75t급 엔진은 총 39기가 제작되며 총 200회의 연소시험(신뢰도 99.5%)을 달성한 뒤, 2020년 누리호 1단 구성을 위한 엔진묶음(클러스터링) 및 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3단을 구성하는 7t급 액체엔진은 현재까지 4기의 엔진으로 총 42회 연소시험, 누적연소시간 4275초를 달성했으며 총 14기로 약 150회 연소시험을 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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