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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내성 막는 ‘암 줄기세포’ 연구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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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내성 막는 ‘암 줄기세포’ 연구 가능해진다

2018.11.28 18:21
KAIST 연구진은 암 줄기세포를 세포덩어리 형태인 ‘스페로이드’로 형성해 배양하는데 성공했다. KAIST 제공
KAIST 연구진은 암 줄기세포를 세포덩어리 형태인 ‘스페로이드’로 형성해 배양하는데 성공했다. KAIST 제공

암을 치료할 때 가장 골치 아픈 부분은 시간이 지날수록 암세포가 항암제에 내성이 생기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암세포의 줄기세포를 확보해 특징을 연구할 수만 있으면, 암세포의 항암제가 내성이 생기는 원인을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AIST 생명과학과 전상용·이대엽 교수팀, 생명화학공학과 임성갑 교수 연구진은 암 줄기세포를 손쉽게 제작하는 세포배양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진은 특수 제작한 고분자박막 위에서 암세포를 배양하면서 항암제를 조금씩 주입하고, 동시에 어떻게 자라나는지를 관찰했다. 암세포는 고분자박막 표면에서 서로 뭉치면서 3차원 형태로 엉킨 ‘스페로이드’로 자랐다. 동시에 항암제에 대한 저항성을 가진 종양 ‘암 줄기세포’로 바뀌었다.

 

연구팀은 암 줄기세포를 만 하루(24시간) 안에 빠르게 형성시켜 손쉽게 대량 배양하는 데도 성공했다. 특정 항암제에 내성을 가진 암 줄기세포를 인위적으로 생산할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전상용 교수는 “생체 내 환경과 유사한 암 줄기세포를 고효율로 손쉽게 대량 배양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며 “암 줄기세포 기초 연구 및 약물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암학회(AACR)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인 ‘암 연구(Cancer Research)’ 10월 24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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