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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압력은 없었다" 신성철 총장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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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04일 15:45 프린트하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성철 총장이 연구비 이면계약설 등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재직 당시 행적으로 불거진 자신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성철 총장이 연구비 이면계약설 등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재직 당시 행적으로 불거진 자신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성철 KAIST 총장이 4일 대전 유성 KAIST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DGIST 총장 시절 해외 연구소 부당 송금 및 제자 부당 채용 의혹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다음은 이날  신 총장과 기자들 사이에 오고간 일문일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검찰에 고발했고, 학교 이사장에게 직무정지를 요청했다. 과기부에서는 어떤 근거로 이런 절차를 진행했다고 보는가?

 

"감사 보고서를 받은 적도 없어 뭐가 주된 문제점인지는 파악 못했다. 감사 과정에서 두 가지가 문제가 됐을 거라고 본다. 미국 로렌스버클리연구소에 연구비를 보낸 부분과 제자 임 모 박사 채용 문제가 큰 이슈라고 본다."

 

-이런 의혹이 불거진 배경이 뭐라고 보는가? 혹시 다른 배경이 있나?

 

"내가 이 자리에서 이야기하는 건 절절치 않겠다. (억울한가?) 개인적으로 그렇다. 30여년간 교수와 연구자로 살아왔다. 반사이익 위한 것도 아니고 후배 연구자들을 위해 첨단거대과학기술의 문턱을 낮춰 잘 사용하게 해준 것뿐이다." 

 

-연구재단은 LBNL에 대한 현금 부담 여부를 몰랐다고 하는데?
 

"몰랐을 가능성이 있다. (처음 계약과 내용이 달라졌다.) 그런데 그건 연구자의 몫이지 내 몫은 아니다. 연구자들끼리의 프로젝트다." 

 

-정책 총괄 책임 아니셨나? 연구자들이 보고서를 쓸 때라도 확인하고 보고해야 한다는 판단을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 그건 별도다. 총장이 사업 보고서까지 검토하는 것은 아니다. "

 

-이사회에서 소명 안 되고 과기정통부의 요구대로 결론이 나면 어떻게 할 작정인가?

 

"그 때가서 판단하겠다. 이사회에 대한 판단이 (타당하다는 확신이) 있다면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때 가서 판단하겠다."

 

-취임 초기 인터뷰를 보면 정권이 바뀐다고 물러나는 일은 없을 거라고, 그렇게 되면 나라에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요즘 돌아가는 것을 보면 (총장직) 유지가 어려운 거 같다. 나라의 미래가 어둡다고 생각하나?

 

"이 일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 불행이다. KAIST는 세계로 뛰어나가야 한다. 중국 대학을 요즘 자문하는데, 중국은 날아가고 있다. 핵심은 자율권을 준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면에서 힘들다. 발목이 잡혀 있다. 그렇다면 문제가 크다. 세계적 연구소와 대등한 협을 맺고 유리한 기회를 얻었다. 외국 대학과 협력하고 기초과학 연구 성과를 재고했다. 이런 귀중한 기회를 만들었는데 이렇게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걸 이해하기 어렵다. 누가 능동적으로 적극적으로 일하겠나"

 

-2012년 당시, 한국연구재단에서는 일종의 매칭 지원을 전제로 사업 선정을 했다. LBNL의 지원 중에는 시설이용이 주다. 그런데 나중에 시설사용료를 내서 이 부분은 의미 없어진 것이 아닌가. LBNL이 지원하는 다른 지원들로 이 부분은 문제 없다고 보나?

 

"LBNL은 나노패턴 시료 제작비, LBNL 박사후연구원의 DGIST 인건비 일부 등을 일종의 현물부담한 것이다."

 

-LBNL에서는 이번 일을 어떻게 보나?

 

"보도 나가고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들었다. 법무팀이 가동되고 있다고 한다."

 

-제자 임 모 박사가 연구 및 강의를 했다는 증빙 등이 있는가?


"여기서 활동한 내용은 다 보고가 돼 있고 강의도 다 증거가 남아 있다. 학생 지도도 물어보면 금방 아는 내용이다. 여기서 보낸 돈이 임 박사 인건비로 반이 갔다는 보도도 있던데, 그럴 수가 없다. 거기서 전액으로 인건비를 줘도 20% 정도일 거다. 과장이다. 그리고 LBNL에서 그 돈을 무엇에 뭘 썼는지 우리는 모른다. 그건 LBNL의 몫이다."

 

-정치권에 의해 자리 왔다갔다 하고 있다. 어떤 경로 통해서 사퇴 압력 받은 적 있나.

 

"없다. 그 전에도 없다."

 

-이후 총장 거취는 어떻게 결정 되나?

 

(김보원 기획처장 대신 답변) "이사회 정기 이사회가 14일 10시에 예정돼 있다. 이때 총장 직무정지 건을 의결 안건으로 올릴 것인지를 현재 과기정통부와 논의 중이다. 이번주 금요일에 안건 여부가 확정된다. 거의 의결사항으로 보고 있다. 애초 과기정통부에서 이사장에게 직무정지를 요청했는데, 이사장 단독으로 결정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사회에서 결정하게 되면 직무정지가 되게 되는데,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의결 안건 올라가는 것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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