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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간천체 ‘오무아무아’ 외계 인공물 아닐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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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05일 16:37 프린트하기

인류가 발견한 첫 태양계 내 성간 천체 오무아무아의 상상도. -사진 제공 ESA, NASA, ESO
인류가 발견한 첫 태양계 내 성간 천체 오무아무아의 상상도. -사진 제공 ESA, NASA, ESO

태양계 밖 외계지적생명체가 태양계로 보낸 인공구조물일 가능성이 제기됐던 성간 천체 오무아무아가 인공구조물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비영리 천문연구소인 세티(SETI)연구소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군집형 전파망원경인 ‘앨런 망원경 집합체(ATA)’를 이용해 현재 지구에서 약 2억 7000만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소행성 오무아무아의 전파 신호를 관측한 결과, 인공 신호로 분류할 만한 아무런 신호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게리 하프 세티연구소 연구원은 “이 소행성이 인공물이라는 사실을 밝힐 수 있도록 이 물체가 기술과 연관돼 있다는 신호를 탐색했지만 신호 발생은 없었다”고 말했다.


세티연구소는 ATA로 지난해 11월 23일부터 12월 5일까지 1~10기가헤르츠(GHz) 영역의 전파를 0.1GHz 구간별로 탐색해 오무아무아가 내는 특이한 신호가 있는지 확인했다. 지구를 도는 인공위성 등이 내는 다른 신호와 구분되는 강도의 신호를 발견하지 못했다.


오무아무아는 태양계 밖에서 태양계 안으로 관통해 들어온 성간 천체로 2017년 10월 처음 발견됐다. 긴 쪽 길이가 수백 m, 짧은 쪽 길이가 약 수십~100m 정도인 길고 뾰족한 외형과 태양을 중심으로 포물선 모양을 그리며 움직이는 비행경로(쌍곡선 궤도) 때문에 SF 작가 아서 클라크의 장편소설 ‘라마와의 랑데뷰’ 속 우주선과 비교되며 널리 알려졌다.

 

지난 11월 중순에는 하버드대 연구팀이 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스’를 통해 오무아무아가 태양 주변을 돌아 나가면서 미세하게 속도가 빨라지는 예상치 못한 현상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오무아무아가 마치 돛단배처럼 태양풍을 받아 가속하는 외계 인공구조물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당시 연구팀은 “태양계는 우주에서 너무나 작은 천체인데 여기에 접근한 데에는 계획적인 의도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지만, 이번 연구로 일단 가능성은 줄어든 상태다.


하프 연구원은 “비록 오무아무아의 인공 신호 검출에는 실패했지만, 이번에 습득한 기술로 미래의 성간 천체나 태양계 내 소천체의 특성을 파악하는 데에 사용할 수 있다”며 “특히 태양계 내 소천체는 태양계 밖에서 보낸 탐사선이라는 가설이 있었는데, 전파 관측을 통해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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