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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에 동물똥 쓰는 연료전지 발전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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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05일 18:48 프린트하기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인  미코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5일 UNIST 학술정보관에서 상호 공동 연구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울산과학기술원 제공

국내에 동물 똥에서 생성된 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 시설이 들어선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5일 울산시 울주군 UNIST 원내에 국내 연료전지 개발회사인 미코와 손을 잡고 2킬로와트(㎾)급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설비를 설치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OFC는 화석연료인 천연가스인 수소나 탄화수소를 공기 중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만드는 발전 장치다. 미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순수 기술로 SOFC 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으로 약 51.3%의 효율로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일본에서 지난해 상용화된 3㎾급 SOFC 시스템의 효율(52%)과 거의 동등한 수준이다.

 

하지만 천연가스를 사용하면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를 발생시키는 문제가 있었다. 최근 김건태 UNIST 에너지및화학공학부 교수 연구진이 이산화탄소를 이용하는 연료전지를 개발하는데 성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자원순환시스템을 제안했다.

 

연구진은 우선 동물의 배설물 이용해 바이오 가스를 생성한 다음, 이 가스를 사용해 SOFC 시스템을 돌릴 계획이다. 바이오가스는 하수나 동물의 분변에서 미생물을 이용해 분해할때 발생하는 수소나 메탄(CH4) 등의 가스다. 화석연료인 천연가스 대신 우리 주변에 있는 자원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바이오 가스에도 탄소가 함유돼 있기때문에, 발전시 산소와 반응하면 이산화탄소가 생성된다.  김 교수는 "이산화탄소를 이번에 개발한 연료 전지에 적용해 에너지를 추가로 생산하는 데 쓸 수 있다"며 "화석연료 사용도 줄이고, 그때 나오는 이산화탄소까지 없애는 친환경 자원 순환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진은 SOFC 설비가 구축되는 대로 바이오 가스와 메탄가스를 반반씩 섞어 설비를 가동해볼 계획이다. 김 교수는 “향후 바이오 가스 비율을 100%로 높일 것”이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SOFC 기술을 확보한 미코와의 공동 연구로 친환경 발전 시스템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과 함께 SOFC 기술 관련 세미나가 진행됐다. 미코의 최성호 연구원이 SOFC 기술 및 협력안을 주제로, 김건태 교수가 탄화수소용 연료전지 개발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울산시에서는 심민령 신재생에너지 과장이 참석해 ‘울산 에너지 허브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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