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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의 공범 미국·러시아에 분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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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1일 15:41 프린트하기

오는 14일까지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가 열린다 2015년 체결된 파리기후변화협정의 세부 이행규칙을 마련한다. EPA/연합뉴스
오는 14일까지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가 열린다 2015년 체결된 파리기후변화협정의 세부 이행규칙을 마련한다. EPA/연합뉴스

이달 2~14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에서는 지난 2015년 체결된 파리기후 변화협약의 세부 이행규칙이 집중 논의되고 있다.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0%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를 비롯해 기후변화로 인해 국토가 사라질 위험에 처한 몰디브 등 피해국이 한 자리에 모였다. 대부분의 참가국들은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최소 45%로 줄이고,  평균온도 상승폭을 2100년까지 1850년~1900년 산업화 시대 대비 1.5~2도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석유수출국인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는 미국과 함께 반기를 들었다. 

9일(현지시간) 미국 AP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에 열린 COP24회의 도중 이들 나라들은 기후변화와 관련된 협의에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COP24 결정문에 ‘환영(Welcoming)’ 문구를 넣는 대신 ‘참고(Taking Note)’ 문구를 넣자고 주장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는 이와 관련해 침묵을 유지하고 있고, 이는 4개국을 지지하는 전략적인 방안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몰 위험에 처한 몰디브도 이번 COP24에 참가했다 Reuters/연합뉴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몰 위험에 처한 몰디브도 이번 COP24에 참가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많은 국가들은 이런 상황에 당혹감과 실망감을 나타냈다. 당초 이번 회의에서는 구체적 이산화탄소 감축 기준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미국과 러시아를 포함하는 4개국의 강력한 반대로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중국은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조금씩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가고 있다.  지속적인 석탄의 사용으로 인해 지난 2년간 중국 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증가했지만 현재 친환경 재생에너지 보급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로 거듭났다.


한국도 파리기후변화협약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계획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표명해왔다.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의 피해를 입는 몰디브와 싱가포르는 이번 COP24에서 이산화탄소 감축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나오길 바란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시민단체와 환경단체들도 이산화탄소 감축에 대한 각국 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대해 격렬히 항의하고 있다. 

 

COP24가 열린 폴란드 카토비체에 모인 시위대 중 일부는 석탄 사용에 따른 대기오염을 알리기 위해 관련 문구가 적힌 마스크를 착용했다. 다른 시위대는 북극곰 복장을 입고 화석연료를 원자력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린피스 환경운동가들은 COP24가 열린 행사장 지붕 위에 ‘기후, 행동이 없이는 희망 없다’는 글귀를 쓰기도 했다. 세계 각국의 비정부기구 연합인 ‘기후행동네트워크(CAN)’는 독일을 ‘오늘의 화석상’ 수상 국가로 선정해, 다른 선진국과 달리 독일이 전력생산의 40%를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각국 대표들은 이번 회기에서 합의하지 못한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와 관련된 결정문을 다음 회기로 넘기기로 했다.

 

COP24가 열린 폴란드 카토 비체의 행사장 지붕 위에 ′기후,행동없이는 희맏오 없다′라는 문구가 써있는 모습. AP/연합뉴스
COP24가 열린 폴란드 카토 비체의 행사장 지붕 위에 '기후,행동없이는 희맏오 없다'라는 문구가 써있는 모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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