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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성 IPCC의장 "기후변화 막으려면 더 빨리,더 많이 행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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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성 IPCC의장 "기후변화 막으려면 더 빨리,더 많이 행동해야"

2018.12.17 08:24
지난 11일(현지시간)이회성 IPCC 의장이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COP24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회성 IPCC 의장이 지난 11일(현지 시간)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석탄 화력발전소는 '좌초자산(Stranded Asset)'일 뿐이다. 불가역적인 환경 피해를 초래하고 인간 사회에 심각한 타격을 줄 지구 온난화를 막으려면 세계가 나서 더 빨리 더 많이 행동해야 한다. ”

 

이회성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장은 11일 폴란트 카토비체에서 열린 제24회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에서 연설자로 나서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비경제성을 강조하고 기후 변화에 대한 세계의 긴급한 대처를 촉구하며 이렇게 말했다. 

 

좌초자산은 시장 환경의 변화로 자산 가치가 떨어져 상각되거나 부채로 전환된 자산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가라앉고 있는 석탄사업에 불필요하게 투자해 손실이 일어난다는 의미이다. 이는 경제 분석가들이 설립한 영국의 비정부기구(NGO) ‘탄소추적자 이니셔티브’(CTI·Carbon Tracker Initiative)가 처음으로 제시했다. 


고려대 에너지환경정책기술학과 교수인 이 의장은 2015년 10월 제6대 IPCC 의장에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선출됐다. 이 의장은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와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IPCC 제6차 평가보고서 수립(2015~2022년)과 이번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서 정식 채택된 ‘IPCC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 작성을 이끌어 왔다. 

 

오는 14일까지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가 열린다. EPA/연합뉴스
이달 2일 개막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에서 각국 대표들이 파리협약 이행지침에 대한 자국 입장을 밝히고 있다. EPA/연합뉴스

2~15일 열린 이번 COP24에서는 파리협약의 세부 이행지침이 집중 논의됐다. 이 협약은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최소 45%로 줄이고, 지구 평균기온의 상승폭을 2100년까지 산업혁명 이전 대비 1.5도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0월 발표된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이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지금과 비교해 급격히 줄이고 2050년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거의 제로에 도달시켜야 한다.


이 의장은 이번 총회에서 "특별보고서는 사회와 경제의 모든 부문에서 이산화탄소 및 기타 온실 가스 배출이 심층적이고 신속하게 감소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며 "많은 분야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더 빠르고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또 "더 많은 조치를 통해 검증되지 않고 위험한 기술에 대한 의존을 줄여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양을 감축해야 한다”며 “지구의 온도가 1.5도 이상 올라가면 인류 사회는 돌이킬 수 없는 생태계 손실과 심각한 생존의 위험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석탄 화력 발전소를 짓는 것은 공동 목표와 어긋나는 행위”이며 “새로운 석탄 화력 발전소 건설은 환경적으로 경제적으로나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회는 당초 예정일을 하루 넘긴 15일 극적으로 합의를 도출하며 폐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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